투썸 한글 심벌 논란 확산… 새 로고 오해 속 브랜딩 실험 도마에

왜 '브랜드 아카이브'인가? 브랜딩 이슈를 디자이너 관점으로 해석하는 분석 채널 브랜드 아카이브는 기업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브랜딩 사례를 디자이너 관점에서 분석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단순히 디자인의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로고의 기능과 매체...

왜 '브랜드 아카이브'인가?브랜딩 이슈를 디자이너 관점으로 해석하는 분석 채널

브랜드 아카이브는 기업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브랜딩 사례를 디자이너 관점에서 분석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단순히 디자인의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로고의 기능과 매체 확장성, 소비자 인식, 문화적 맥락까지 함께 짚어내는 콘텐츠를 제공합니다.이번 투썸 한글 심벌 분석 영상 역시 논란의 표면적인 반응을 넘어 심벌 로고가 왜 필요한지, 동시에 어떤 지점에서 대중과 어긋났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새 로고 아니다? 투썸 2.0 서브 그래픽 둘러싼 오해

영상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심벌은 투썸플레이스의 기존 대표 로고를 대체하는 새 로고가 아니라 투썸 2.0 매장과 패키지 등에 활용된 서브 그래픽 요소로 설명된다.투썸 측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심벌이 기존 브랜드 로고를 변경하는 작업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진짜 새 로고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T·ㅆ·ㅁ 조합, 한국적 상징 의도했지만 해석은 엇갈려

문제의 심벌은 영문 'T'와 한글 자모 'ㅆ', 'ㅁ'을 조합한 형태다. 투썸 공식 BI 설명에 따르면 'TWO'를 의미하는 T와 'SOME'의 발음을 이루는 한글 자모를 이어 붙여 한국 전통 기와집을 연상시키는 글로벌 심벌을 만들었다는 취지다.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설명을 듣기 전에는 투썸과 연결하기 어렵고, 한글보다는 한자나 동아시아풍 문양처럼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적 브랜딩인가, 낯선 이미지인가? 외국인 타깃 가설도

영상은 해당 심벌이 강남과 안국 등 외국인 방문이 많은 투썸 2.0 매장을 염두에 둔 브랜딩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적이고 이국적인 이미지로 보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그러나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중일 문화적 차이를 더 세밀하게 구분하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적이라기보다 이질적으로 받아들였을 수 있다고 봤다. 결국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이미지를 구축할 때 누구의 시각을 기준으로 삼을 것인지가 이번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브랜드 로고 하나를 둘러싼 이번 논란은 단순한 호불호를 넘어, 한국적 이미지를 현대적인 브랜드 언어로 번역하는 일이 얼마나 섬세한 작업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