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공개… 경이로운 디스플레이, 254g의 육중한 무게는 아쉬워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지 시각으로 9일 진행된 애플 신제품 이벤트에서 최초의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가 그 베일을 벗었다. 기존 폴더블폰의 비율적 한계를 꼬집으며 등장한 아이폰 듀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유기...

애플이 마침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지 시각으로 9일 진행된 애플 신제품 이벤트에서 최초의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가 그 베일을 벗었다. 기존 폴더블폰의 비율적 한계를 꼬집으며 등장한 아이폰 듀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유기적인 결합을 앞세워 애플 폴더블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IT 전문 유튜버 'ITSub잇섭'은 10일 미국 현지 행사장에서 직접 아이폰 듀오 실물을 만져보고 분석한 영상(미국 현지에서 직접 본 아이폰 듀오 핸즈온)을 게재했다. 본지는 해당 영상을 바탕으로 아이폰 듀오의 핵심 스펙과 주요 특징을 정리했다.

화면 비율의 어색함을 지웠다, 나노 텍스처와 UDC의 결합

아이폰 듀오는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모두 동일한 종횡비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콘텐츠 감상 시의 레터박스 현상과 스크롤의 답답함을 해소했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5.4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는 7.6인치이며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가장 눈에 띄는 혁신은 디스플레이 표면 처리다. 애플은 나노 텍스처(Nano-texture) 마감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빛 반사를 줄이고 화면의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게끔 처리했다. 또한 내부 화면에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이 적용되어 펀치홀 없이 깔끔한 풀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다.

5등급 티타늄 소재 적용, 무게는 다소 아쉬운 254g

기기 프레임은 5등급 티타늄이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유광 마감을 자랑하지만, 254g에 달하는 무거운 무게는 단점으로 지적된다. 펼쳤을 때 두께는 5.2mm로 훌륭한 수준이다.눈여겨볼 점은 '페이스 ID'가 빠지고, 측면 전원 버튼에 통합된 '터치 ID'가 부활했다는 점이다. 최근 아이폰 라인업에 추가된 카메라 컨트롤 버튼 역시 그대로 들어갔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의 퓨전 카메라와 초광각 렌즈로 구성되었으며, 망원 렌즈는 제외됐다.

디테일 살린 소프트웨어 UI, 한국도 1차 출시국 포함

잇섭이 가장 높게 평가한 부분은 소프트웨어의 디테일이다. 외부 화면 사용 시 주요 메뉴와 상태바를 모두 오른쪽으로 배치해 한 손(엄지) 컨트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화면을 열고 닫을 때 마치 창문이 열리듯 매끄럽게 전환되는 애니메이션 효과는 A20 프로 칩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엔진 덕분이다.또한, C타입 애플 펜슬을 지원하며(연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예정), 맥세이프 무선 충전과 최대 60W 유선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1,999달러로, 한국 출고가는 329만 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 듀오는 전 세계에서 eSIM 전용 모델로만 출시되며, 한국 역시 1차 출시국에 포함돼 오는 10월 16일 사전 예약, 10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잇섭은 "보통 1세대 제품은 거르라는 말이 있지만, 아이폰 듀오는 무거운 무게를 제외하면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 기대 이상의 제품"이라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