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이 사라진 이동 경험. CES에서 확인한 자율주행 택시의 현재
본문
기술 체험을 통해 드러난 자율주행의 실체
IT·자동차 기술 현장을 직접 체험해 전해온 유튜브 채널 UPSub없섭은 CES 2026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승 경험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투자한 모셔널과, 이미 상용 서비스를 운영 중인 죽스(Zoox)의 사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어느 단계까지 와 있는지를 보여준다. 본 기사는 해당 영상이 담아낸 시승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 택시가 제공하는 이동 방식의 변화와 기술적 특징을 정리한다.
모셔널, 현대차가 선택한 자율주행 파트너
모셔널은 현대차와 미국 기업이 합작한 자율주행 전문 회사다. CES 현장에서는 차량 센서를 정밀하게 보정하는 캘리브레이션 장비와 관제 센터 시스템이 소개됐다.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을 최우선에 둔 운영 방식이 강조됐다. 이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웨이모와 자연스럽게 비교되는 지점이다.
죽스, 자율주행 택시의 또 다른 방향
이번 행사에서 체험한 죽스는 웨이모와 유사한 형태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전용 차량을 사용하며,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제 운행 중이다. 목표는 레벨 5 자율주행이다. 차량에는 다수의 라이다 센서가 장착돼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한다.
차량 설계가 만든 새로운 공간
죽스 차량은 앞뒤 개념이 없는 구조로 설계됐다. 좌석은 마주 보는 형태이며, 상단이 개방돼 이동 수단이라기보다 하나의 이동 공간에 가깝다. 양쪽으로 열리는 도어 덕분에 승하차가 편리하고, 짐 적재 공간도 충분하다. 내부에는 무선 충전과 온도 조절 등 기본적인 편의 기능이 갖춰져 있다.
승차감과 주행 감각
주행감은 일반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에 가까웠다. 단단한 승차감과 비교적 직선적인 가속이 특징이다. 큰 휠 사이즈로 인해 노면 감각이 그대로 전달되기도 했다. 다만 주행 자체는 빠르고 매끄러웠으며, 비보호 좌회전 등 복잡한 상황도 자연스럽게 처리했다.
HD 맵 기반 자율주행
죽스는 비전 중심이 아닌 HD 맵 기반 자율주행을 채택했다. 이미 정밀하게 구축된 도시 지도 위에서 주행하며, 센서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보강한다. 이는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행을 가능하게 한다.
안전을 관리하는 시스템
차량 내부 카메라는 승객의 행동을 인식한다. 안전벨트 미착용이나 위험 행동이 감지되면 즉시 경고가 나온다. 자율주행 차량이 단순히 운전을 대신하는 수준을 넘어, 탑승자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이동 수단에서 경험으로
CES에서 체험한 자율주행 택시는 더 이상 실험용 기술이 아니다. 운전석이 사라진 공간은 이동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아직 모든 환경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이 구현된 것은 아니지만, 특정 도시와 조건에서는 이미 현실이 됐다. 자율주행 택시는 ‘언제 올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일상에 스며들 것인가’를 고민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 이전글 이사해도 그대로 가져간다. '소프트 클로징 인테리어'가 만든 자취 공간의 진화 26.01.28
- 다음글 '아, 운동 많이 된다' 격투기판 럭키비키? 김동현의 초긍정 밈 열풍 26.01.27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