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쌀 없는 '죄책감 제로 떡' 열풍… 식탁일기가 쏘아 올린 웰빙 미식
본문
오트밀로 구현한 쫀득한 식감 화제…
‘저당·대체 원료’ 중심의 헬시플레저 문화 반영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즐거운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주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유튜브 채널 ‘식탁일기(table diary)’는 정갈한 영상미와 건강한 조리법을 결합해 현대인의 식탁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하며 주목받는다.
오트밀과 알룰로스의 만남… ‘죄책감 제로’ 떡의 탄생
유튜브 채널 식탁일기는 시각적 만족과 영양적 가치를 동시에 노린 요리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다. 최근 화제가 된 ‘죄책감 제로 떡’ 영상은 웰빙 푸드가 지향하는 방향을 비교적 명확하게 보여준다. 해당 레시피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쌀가루 대신 오트밀을 활용해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구성 제시
▪️설탕 대신 알룰로스 등 칼로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감미료 활용
▪️인공 첨가물 없이 100% 쑥가루로 향과 풍미를 살리는 방식
영상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오트밀 반죽을 짧은 시간 치대어 떡 특유의 쫀득한 질감을 구현하는 과정이다. 전통 디저트의 식감을 지키면서도 재료 구성을 바꿔, 건강식도 충분히 맛의 만족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설득한다.
수치보다 체감이 앞선 웰빙 흐름… ‘당류 저감’이 핵심 키워드
웰빙 푸드 열풍은 단순 유행이라기보다 생활 전략에 가깝게 진화하는 분위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5 식품산업 전망’에 따르면, 국내 가공식품 시장에서 ‘당류 저감’ 및 ‘제로’ 컨셉 제품의 비중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15%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흐름은 팬데믹 이후 면역과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배경과 맞물린다. 과거의 다이어트가 절제와 감량에 방점이 찍혔다면, 지금의 웰빙은 ‘미식과 건강의 균형’을 찾는 과정에 더 가깝다. 식탁일기 영상처럼 전통 디저트를 건강하게 재해석한 콘텐츠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업계가 보는 전망… ‘제로’를 넘어 개인 맞춤형으로
식품 시장의 다음 단계는 ‘단순히 당을 뺀 제품’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웰빙 시장이 개인의 건강 목표와 생활 습관에 맞춰 더 세분될 것으로 본다. 혈당 관리, 포만감, 장 건강, 소화 편의성처럼 각자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콘텐츠도 변화한다. 재료를 바꾸는 레시피 자체보다 왜 그 재료를 쓰는지, 어떤 상황에서 유의해야 하는지 같은 맥락 설명이 함께 제공될수록 신뢰가 높아진다. 식탁일기처럼 시각적 즐거움과 정보성을 동시에 주는 포맷은 이런 시장 흐름 속에서 영향력을 더 키울 여지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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