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3 '슈퍼젬스' 공개… 1분 만에 "나만의 앱" 뚝딱
본문
개발자 없는 업무 자동화 시대 개막
단순 생성 넘어 '워크플로우 설계'로 진화…
구글이 10일 공개한 '제미나이3(Gemini 3)'의 핵심 기능 '슈퍼젬스(Super Gems)'가 테크 업계를 강타했다. 기존 AI가 단순한 텍스트·이미지 생성에 그쳤다면, 슈퍼젬스는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Workflow) 자체를 설계하고 앱 형태로 구현 해낸다. 특히 관리 도구인 '오팔(Opal)'을 통해 비개발자도 정교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의 패러다임이 바뀔 전망이다.
젬(Gems)에서 슈퍼젬스로… 차원이 다른 진화
기존 제미나이의 '젬'이 "이메일 써줘", "이미지 만들어줘"와 같은 단편적인 과업 수행에 특화되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슈퍼젬스'는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는 "마케팅 전략 수립 앱을 만들어줘"나 "유튜브 영상을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으로 변환하는 워크플로우를 짜줘"와 같이 목적 중심의 명령만 내리면 된다.
업무의 시각화, 관리자 도구 '오팔(Opal)'
슈퍼젬스의 백미는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워크플로우 관리 툴 '오팔(Opal)'이다.
오팔은 AI가 설계한 업무 과정을 ▲사용자 입력(User Input) ▲정보 가공(Generate) ▲결과 출력(Output)의 3단계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블랙박스처럼 감춰져 있던 AI의 사고 과정을 블록 조립하듯 눈으로 확인하고, 각 단계를 클릭해 구체적인 지시 사항을 수정하거나 입출력 형식(구글 닥스, 슬라이드 등)을 지정할 수 있다.
AI가 AI를 가르친다… 재귀적 최적화
가장 놀라운 점은 '셀프 업그레이드' 능력이다. 사용자가 만든 워크플로우가 단순해 보일 때, 다시 제미나이에게 "더 효과적인 워크플로우를 제안해 줘"라고 되물으면 슈퍼젬스는 스스로 로직을 강화한다.
실제로 유튜브 영상을 블로그로 변환하는 작업의 경우, 초기 3단계(영상 입력→요약→발행)였던 과정이 최적화 요청 후 6단계로 확장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 시장 인사이트 도출', '네이버 SEO 키워드 추출', '본문 최적화' 등 전문가 수준의 중간 단계가 자동으로 생성되었다.
글로벌 트렌드의 현지화(Localization)
슈퍼젬스는 단순 번역이나 요약을 넘어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글로벌 마케팅 영상을 분석할 때, "온 플랫폼 전환"이라는 개념을 한국 실정에 맞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략"으로 치환하고, 구글 검색 트렌드를 "네이버 SEO 전략"으로 변환해 적용했다. 이는 AI가 단순한 정보 처리기를 넘어, 로컬 비즈니스 환경을 이해하는 전략가 역할까지 수행함을 시사한다.
'1인 1 비서'를 넘어 '1인 1 시스템'으로
슈퍼젬스의 등장은 '노코드(No-Code)' 혁명의 완성을 의미한다. 이제 코딩 지식이 전무한 마케터나 기획자도 자신만의 업무 자동화 시스템(앱)을 1분 안에 구축할 수 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와의 강력한 연동성까지 고려할 때, 2026년 하반기까지 기업 내 단순 반복 업무의 70% 이상이 슈퍼젬스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추정). AI 툴을 '쓰는' 사람과 AI 툴을 '설계하는' 사람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 이전글 SKT, 차세대 차량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오토' 공개! 운전 파트너로 진화 26.01.14
- 다음글 NC AI, 토종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VAETKI)' 공개 26.01.0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