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도, 근무 시간도 사라진다... 2045년 AI 특이점, 인류는 리셋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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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 증기기관의 등장이 인류의 '근육'을 대체했다면, 다가올 인공지능의 시대는 인류의 '지능'을 대체할 전망이다. 기술이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는 시점, 이른바 '특이점(Singularity)'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EBS 지식채널e는 지난 13일 <AI 특이점 이후,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편을 통해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노동의 변화와 인간 존재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영상은 2045년으로 예측되는 특이점 도래 이후, 기존의 상식이 완전히 무너지는 '리셋(Reset)'의 순간을 예고했다.


"당신은 출근하지 않는다"... 노동의 소멸과 재정의

영상은 2042년의 가상 시나리오로 시작한다.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몸속 센서가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AI가 식단과 일정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가장 충격적인 변화는 '노동'의 형태다. 거리의 택시는 운전자 없이 달리고, 물류 센터와 공장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고 돌아가지만, 그곳에 '사람'은 없다.


이는 먼 미래의 공상과학이 아니다. 맥킨지(McKinsey)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기술만으로도 이미 선진국 근로 시간의 63%가 자동화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상은 "문제는 '일의 소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역할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과거 산업혁명이 도시의 형태와 계급을 바꿨듯, AI 혁명은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재편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특이점이 누르는 리셋 버튼

구글의 엔지니어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2045년을 기점으로 기술 발전의 속도가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 즉 '특이점'에 도달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 시점이 오면 단순히 노동만 대체되는 것이 아니다. 영상은 인간의 기억과 성격을 데이터로 변환해 컴퓨터에 복제하는 '마인드 업로딩'의 가능성까지 언급한다. 지능, 노동, 수명, 신체 등 그동안 인간을 규정해 온 생물학적 한계와 기준들이 모두 무너지는 것이다.


영상은 특이점을 단순한 '새로운 도구의 등장'이 아닌, 인류의 정의를 다시 쓰는 '리셋 버튼'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이 거대한 변화 앞에, 어떤 존재로 서 있기를 원하는가?"


기술의 편의성에 취해 수동적인 객체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변화 속에서 인간 고유의 가치를 찾아낼 것인가. EBS 지식채널e가 던진 이 질문은 AI 시대를 살아갈 우리 모두가 지금 당장 고민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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