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년 진화를 몇 달 만에… AI와 유전자가 바꾸는 인류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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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 아기 논란부터 인공지능이 설계하는 생명체까지. 유튜버 이과형이 최근 공개한 콘텐츠는 ‘초융합(Superconvergence)’을 키워드로, 유전공학·바이오테크·AI가 결합하며 만들어낼 미래 변화를 조명한다.


영상은 2018년 홍콩에서 열린 인간 게놈 편집 국제회의에서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가 크리스퍼(CRISPR) 기술로 유전자 편집 쌍둥이를 탄생시켰다고 발표한 사건에서 출발한다. 해당 발표는 인간이 생명의 설계도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현실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고, 동시에 안전성과 윤리성 논란을 촉발했다.


이과형은 이를 단순한 일탈적 사건이 아닌, 이미 시작된 기술 전환의 신호로 해석한다. 유전자 편집 기술과 AI가 결합하면서 생명 연구의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는 것이다.


대표 사례로는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폴드(AlphaFold)’가 단백질 구조를 대규모로 예측한 성과가 언급된다. 과거 수년이 걸리던 분석이 AI를 통해 획기적으로 단축됐고, 이는 생명과학 연구의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DNA에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 동물 도축 없이 생산되는 배양육 역시 초융합의 단면으로 제시된다.


영상이 강조하는 핵심은 기술이 더 이상 개별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바이오·유전공학은 서로를 가속하며 복합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과거 산업혁명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고 진단한다. 이를 두고 “발견의 시대를 넘어 설계의 시대로 들어섰다”는 표현도 등장한다.


그러나 밝은 전망만 제시하지는 않는다. 멸종 바이러스 재합성 가능성, 유전자 데이터 패권 경쟁, 고가의 유전자 기술이 불러올 ‘생물학적 격차’, 생태계 균형을 흔들 수 있는 유전자 드라이브 기술 등 잠재적 위험 요소도 함께 다룬다.


동시에 유전자 교정 기술이 겸상적혈구 빈혈증 치료에 활용되는 사례, 난임 극복을 돕는 AI 분석, 기후 위기 대응 작물 개발 등 긍정적 활용 가능성 역시 균형 있게 조명한다.


결국 이 콘텐츠가 던지는 질문은 명확하다.

초융합 기술이 열어젖힌 새로운 시대에서, 인류는 그 힘의 방향과 속도를 통제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AI와 생명공학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가운데, 이번 콘텐츠는 초융합이 가져올 변화의 양면을 정리하며 기술과 윤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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