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컨설팅 업계 비상! 인력 대전환 시대… 인간의 통찰력만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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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충격파 : 경영 컨설팅 업계, 생존 전략 모색 비상
McKinsey, BCG 등 컨설팅 거인들, AI 효율화로 인력 감축… 동시다발적 경쟁 심화
한때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숨은 승자'로 불리던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계가 이제 AI로 인한 생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기업들의 AI 도입 자문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던 컨설팅 회사들이 내부적으로 AI를 도입하며 주니어 컨설턴트의 역할을 대폭 대체하는 한편, 고객사들은 자체 AI 활용을 통해 컨설팅 의존도를 낮추고 있어 업계 전반에 걸친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호황의 이면: AI 도입 덕에 8조 매출 찍었지만...
McKinsey & Company, 보스턴컨설팅그룹(BCG), Accenture 등 대형 컨설팅 회사들은 지난 2~3년간 기업들의 AI 전략 수립을 도우며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특히 Accenture는 AI 관련 계약 체결 매출이 2023년 3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무려 59억 달러(약 8조 4,5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컨설팅 회사들이 내부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해 얻은 효율성이 바탕이 됐다. McKinsey의 'Lilli': McKinsey는 사내 챗봇 'Lilli'를 개발해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하며 직원들의 업무 시간을 약 30% 단축하는 효과를 봤다. McKinsey는 업무 전반에 걸쳐 총 12,000개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BCG의 'Dexter': BCG 역시 사내 챗GPT를 도입하고 프레젠테이션 편집기 'Dexter'를 개발해 컨설턴트들의 작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AI발 인력 구조조정 본격화
AI를 통한 효율성 증대는 곧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McKinsey는 2023년 대비 2025년 현재 직원이 약 10% 감소했다. Accenture 역시 직원들에게 AI 기술 재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력에 대해서는 사실상 퇴사 수순을 밟고 있어 인력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고객과 경쟁자의 동시다발적 역공
컨설팅 업계의 위기는 내부 효율화에 그치지 않는다. 고객과 새로운 경쟁자들이 AI를 무기로 컨설팅 시장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왜 수수료를 다 내야 하나?" 고객의 반격
과거 주니어 컨설턴트들이 몇 주에 걸쳐 수행하던 시장 조사나 데이터 분석이 이제는 고객사가 직접 AI를 활용해 불과 10분 만에 비슷한 품질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고액의 컨설팅 비용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PWC의 일부 고객사는 이미 컨설턴트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시간을 줄인 만큼 수수료 절감을 요구하고 나섰다.
▪️AI 부티크와 스타트업의 등장
AI는 소규모 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대형 펌 출신들이 설립한 유니티 어드바이저리와 같은 부티크 회사는 AI 툴을 기반으로 소수의 시니어 컨설턴트만으로 운영되며 기존의 피라미드 구조를 붕괴시키고 있다.
나아가 AI 전략 컨설턴트를 표방한 스타트업 JABi AI는 챗봇에 질문을 올리면 불과 몇 분 만에 수십 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 전략 자료를 생성해주며,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한 구독(SaaS)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끝판왕' OpenAI의 직접 참전
가장 큰 위협은 AI 기술 개발사 그 자체다. OpenAI는 2025년 7월부터 대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모델 구축을 포함하는 컨설팅 사업에 직접 진출했다. 이는 컨설팅 회사가 비즈니스와 기술 사이의 간극을 메워주던 전통적인 역할을 기술 기업이 직접 수행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된다.
인간의 '통찰력'만 남는다 : AI 의존 위험성 경고
컨설팅 회사들이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또 다른 위험을 낳고 있다. Deloitte가 호주 정부 의뢰 보고서 작성 시 챗GPT를 사용했다가 가짜 정보(할루시네이션) 인용으로 망신을 당하고 수수료를 환불한 사례는 AI 의존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업계 전문가들은 시장 데이터, 업계 분석 등 이제 누구나 접근 가능한 정보가 아닌 '인간만이 내놓을 수 있는 통찰력'만이 대형 컨설팅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기술과 컨설팅이 융합되는 현 상황에서 전통적인 컨설팅 회사들이 어떤 차별화된 우위를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AI 혁명 속에 컨설팅 업계가 어떤 생존 전략을 들고 나올지, 그리고 대규모 인력 감축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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