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3 플래시 공식 출시... 2.5 프로보다 '3배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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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18일, 자사의 차세대 AI 모델라인업인 '제미나이 3' 시리즈의 최신작 '제미나이 3 플래시(Gemini 3 Flash)'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지난달 공개된 최상위 모델 '제미나이 3 프로'의 추론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속도와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미나이 2.5 프로보다 3배 빠르고 비용은 절감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3 플래시는 이전 세대 상위 모델인 '제미나이 2.5 프로' 대비 3배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할 때 토큰 사용량을 평균 30% 줄이면서도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성능 지표도 공개됐다. 박사급 지식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GPQA 다이아몬드' 벤치마크에서 90.4%를 기록하고, 시각적 이해 능력을 보는 'MMMU 프로'에서도 81.2%를 달성해 대규모 최첨단 모델들과 대등한 성능을 입증했다.
구글 검색·앱 기본 모델 전격 교체
이번 출시로 일반 사용자들의 AI 경험도 즉시 업그레이드된다. 오늘부터 전 세계 제미나이 앱과 구글 검색(AI 모드)의 기본 모델이 기존 '제미나이 2.5 플래시'에서 '제미나이 3 플래시'로 자동 전환된다.
사용자들은 복잡한 여행 계획을 짜거나 긴 영상을 분석할 때,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깊이 있는 답변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구글은 "속도에 최적화되어 있어 사용자가 스케치를 하는 도중에도 무엇을 그리는지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자 위한 '구글 안티그래비티' 플랫폼 공개
개발자와 기업을 위한 생태계도 확장된다. 구글은 이날 새로운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인 '구글 안티그래비티(Google Antigravity)'를 함께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제미나이 3 플래시의 빠른 속도를 활용, 실시간 반응이 중요한 게임 내 AI 비서나 인터랙티브 앱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이미 세일즈포스(Salesforce), 피그마(Figma), 워크데이(Workday) 등 글로벌 기업들이 제미나이 3 플래시를 도입해 비즈니스 혁신을 꾀하고 있다.
구글 측은 "제미나이 3 플래시는 품질 대비 비용과 속도의 한계를 넘어선 '파레토 최적' 모델"이라며, "이제 누구나 제미나이 3의 강력한 지능을 가장 빠른 속도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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