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바퀴 달린 스마트폰 시대 열겠다'… EX90·ES90로 테슬라 정면 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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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볼보코리아)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전환 가속…OTA·커넥티비티 강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기 플래그십 모델 EX90(상반기), ES90(하반기) 투입을 앞세워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선 업데이트(OTA)와 커넥티비티를 전면에 내세우며, 테슬라가 주도해온 ‘스마트 전기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경쟁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EX90·ES90을 SDV 상징으로

볼보코리아가 예고한 EX90·ES90은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전환을 상징하는 모델로 소개됐다. 코어 컴퓨팅 아키텍처와 통합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성능·안전기술·커넥티비티를 업데이트하고, OTA로 차량 경험을 지속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엔비디아·퀄컴·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데이터를 학습하고 업데이트되는 구조”를 ‘바퀴 달린 스마트폰’에 비유했다.


판매 성적표 : 2025년 1만4903대…전기차 판매 339% 증가

볼보코리아는 2025년 국내에서 1만4903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4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XC60(5952대), XC40(2849대), S90(1859대), XC90(1820대), EX30(1228대) 순으로 집계됐다.


전동화 부문에선 EX30(및 크로스컨트리 버전) 투입 효과로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339% 증가한 1427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차 안의 앱 생태계 확장…네이버 웨일, 2022~2025년식까지 무상 확대

소프트웨어 전략은 신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볼보코리아는 네이버 차량용 브라우저 ‘웨일’ 지원 대상을 2022~2025년식(디지털 패키지 탑재 차량)까지 1분기 중 무상 확대해, 차량 내에서 네이버 서비스와 유튜브·OTT 등 웹 기반 콘텐츠 이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도 ‘온라인 상시 진단’으로…주차 중 점검·업데이트까지

인프라 투자 계획도 함께 내놨다. 글로벌 Wi-Fi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서비스센터뿐 아니라 주차 중에도 차량 진단·소프트웨어 점검·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예약–정비–반납까지 서비스 프로세스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증중고차·지속가능성까지… 전국 네트워크 확장

볼보코리아는 공식 인증 중고차(볼보 셀렉트) 전시장을 대전·대구로 확대해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고, 네트워크 내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전망

볼보코리아의 메시지는 “전기차를 내놓는다”를 넘어, 차를 스마트 디바이스처럼 업데이트하는 SDV 경쟁에 본격 합류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테슬라가 선점한 ‘소프트웨어 경험’ 프레임을 프리미엄 시장에서 어떻게 재해석할지, 그리고 웨일 확대·원격 진단 같은 기존 고객 체감형 업데이트가 실제 만족도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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