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세계 4위 박물관으로! 국중박 2025년 관람객 600만 명 돌파
본문

[ 자료 제공 및 사진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상 최초로 연간 관람객 600만 명 고지를 밟았다. 1945년 개관 이래 80년 만에 달성한 최다기록이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지난 11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연간 누적 관람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 용산 이전 당시보다 약 4.5배 급증한 수치다.
루브르·바티칸·대영박물관 잇는 '글로벌 톱4'
이번 기록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명실상부한 세계적 박물관 반열에 올랐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의 2024년 조사 기준에 따르면, 이는 루브르(프랑스), 바티칸(바티칸시국), 대영박물관(영국)에 이은 세계 4위 성적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프로야구'와의 비교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3개 소속 박물관의 올해 누적 관람객은 약 1,380만 명으로, 국민 스포츠로 불리는 프로야구의 연간 관중 수(약 1,264만 명)를 훌쩍 뛰어넘었다. 박물관 측은 "특정 계층이 아닌 전 국민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오픈런' 부른 전시 혁신과 '뮷즈' 대박
이 같은 흥행 돌풍의 배경에는 과감한 전시 혁신이 있었다. '사유의 방'과 같은 힐링형 상설 전시, '오감'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체험 공간이 2030 젊은 세대를 박물관으로 불러들였다. 일명 '뮷즈(Mu:ds)'로 불리는 박물관 굿즈 역시 올해 35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관람객 유입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날 축하 행사에서 "600만이라는 숫자는 박물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문화의 심장으로서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한 국내 주요 국립박물관의 올해 총 관람객 수는 1,700만 명에 육박해 '연간 2,000만 박물관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 이전글 13월의 월급, 남들보다 더 챙기려면? 2025 연말정산 막판 뒤집기 꿀팁 25.12.12
- 다음글 그 리더는 완벽주의자가 아니다… 당신의 영혼을 갉아먹는 직장 상사 감별법 [지선씨네마인드] 25.12.11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