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디자인은 없다... '레드닷 2025'가 주목한 국내 브랜드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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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브랜드 아카이브'인가?…

현직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분석한 디자인의 본


이번 '레드닷 2025' 수상작 분석을 주도한 유튜브 채널 '브랜드 아카이브'는 단순히 트렌드를 쫓는 리뷰를 넘어, 디자인 이면에 숨겨진 전략과 맥락을 심도 있게 다루는 전문 채널이다.


브랜드 아카이브는 "좋은 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명확한 맥락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세계백화점이나 국립중앙박물관 같은 거대 조직부터 신생 한의원 브랜드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안목을 보여주었다.


이는 디자인을 소비하는 대중들에게는 안목을 넓히는 기회를, 실무자들에게는 글로벌 어워드가 지향하는 평가 기준을 이해하는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레드닷'의 선택을 받은 한국 브랜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5'의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국내 유수의 브랜드들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대거 수상하며 디자인 강국의 위상을 입증했다.


유튜브 채널 '브랜드 아카이브'는 이번 어워드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주요 국내 수상작들을 분석하며, 좋은 디자인의 핵심은 '맥락'과 '문제 해결'에 있음을 강조했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 :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허문 '타임리스 모먼트'

명동 신세계 백화점 본점의 파사드를 미디어 디스플레이로 재해석한 '타임리스 모먼트'가 레드닷의 선택을 받았다. 단순히 건물을 덮는 디스플레이를 넘어, 기존의 고풍스러운 석조 파사드를 디지털로 1:1 스케일로 구현해 역동적인 모션을 가미했다.


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자연스럽게 혼합된 새로운 미디어 아트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롯데리아의 리브랜딩 : '레트로'와 '리아'로 일궈낸 브랜드 통일감

국내 대표 패스트푸드 브랜드 롯데리아는 더 플랫하고 깔끔해진 로고와 레트로한 감성이 묻어나는 인테리어 리브랜딩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로고 폰트를 모노그램 패턴으로 확장해 브랜드 통일성을 높였으며, '리아'라는 용어를 제안하며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국립중앙박물관 : 유물 나열에서 '공간 경험'으로... '규장각 의궤'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의 '외규장각 의궤' 전시실은 박물관 특유의 공간 경험 설계를 인정받았다. 유물을 단순히 빼곡하게 늘어놓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왕의 서고'와 같은 특정 테마에 맞춘 공간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는 공공기관이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감도 높은 브랜딩 사례로 꼽혔다.


▪️카카오·HS화성 : 내부 브랜딩과 대대적 기업 이미지 쇄신

카카오 판교 본사의 천장을 압도하는 '카카오 인사이드' 영상은 사내 구성원들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내부 브랜딩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또한, 사명을 변경하며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진행한 HS화성 역시 알파벳 'H'를 비주얼 레이아웃으로 적극 활용한 감도 높은 디자인으로 어워드를 수상했다.


▪️디코드 한의원 : '암호 해독' 맥락을 담은 젊은 한의원 브랜딩

신생 브랜드임에도 수상을 거머쥔 '디코드(DECODE) 한의원'은 인체의 비밀을 푼다는 '암호 해독'의 의미를 기호화된 디자인에 담아냈다. 올드한 한의원의 이미지를 모던하고 테라피적인 느낌으로 탈바꿈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좋은 디자인의 기준은 이쁨이 아닌 '맥락'

브랜드 아카이브의 전문가는 "레드닷과 같은 세계적인 어워드는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상황과 목적, 그리고 디자인을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에 대한 '맥락'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전했다. 결국 좋은 디자인이란 본질적인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수단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브랜드들의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디자인 행보가 담긴 이번 어워드 수상작들은 대한민국 디자인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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