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더 이상 어렵지 않다 - 유튜브 채널 '원투피니시', 모터스포츠 대중화의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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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전문 용어 대신 '세상에서 가장 쉬운' 눈높이 교육 지향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본능의 질주'로 유입된 '엪린이'들의 필수 성지 등극
대한민국에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던 모터스포츠, 그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F1(포뮬러 1)에 대한 관심이 심상치 않다. 그 중심에는 복잡한 규칙과 공학적 장벽을 허물고 대중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유튜브 채널 ‘원투피니시’가 있다.
아내에게 설명하다 시작했다… 진심이 담긴 뉴비 가이드
‘원투피니시’ 채널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히 입문자의 시선에서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점이다. 채널 운영자는 "아내에게 F1을 구구절절 설명하다 답답한 마음에 직접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흥미로운 설립 배경을 밝혔다. 이러한 배경은 곧 채널의 핵심 경쟁력이 되었다.
실제로 채널의 대표 영상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F1 입문 가이드’는 3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F1에 관심은 있지만 높은 진입장벽에 망설이던 시청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터로 본 인기 비결 : 핵심 키워드는 친절함과 스토리텔링
시청자들이 가장 열광하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은 3가지 핵심 전략으로 요약된다.
▪️언어의 장벽 해소 : DRS, 언더컷, 오버컷 등 생소한 레이싱 전문 용어를 실생활 비유를 들어 설명한다. ‘F1 입문 필수 용어 완벽 정리’ 영상은 53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채널의 시그니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팀·드라이버별 서사 구축 : 단순한 경기 결과 전달에 그치지 않고, 페라리와 맥라렌의 역사적 라이벌 구도나 각 드라이버의 드라마틱한 성장 서사를 다뤄 시청자가 '응원할 팀'을 정하도록 돕는다.
▪️최신 트렌드 반영 : 2025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 소개 등 실시간 이슈를 빠르게 업데이트하여 중계 시청 시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한국판 본능의 질주…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기여
업계 관계자들은 ‘원투피니시’와 같은 양질의 큐레이션 채널이 등장하면서, 과거 일부 매니아층의 전유물이었던 모터스포츠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본능의 질주'로 유입된 팬들이 실제 경기 중계를 보기 위해 거쳐 가는 '학습소'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시청자는 댓글을 통해 "F1은 기계 싸움인 줄 알았는데, 원투피니시 영상을 보고 그 뒤에 숨겨진 사람들의 치열한 전략과 인생을 보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원투피니시’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한국 내 F1 팬덤 문화를 형성하는 커뮤니티적 가치까지 창출하고 있다. 모터스포츠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이들이 써 내려가는 ‘추월 차선’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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