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일잘러'된다는데... 내 노션이 비싼 메모장인 결정적 이유

본문

시작은 우연이었다. 웹서핑 중 우연히 본 깔끔한 포트폴리오 페이지,  "이게 노션(Notion)이라고?" 호기심에 나도 계정을 만들고 들어가봤다


하지만 설렘은 딱 거기까지였다. 빈 하얀 화면에 깜박이는 커서를 보니 막막함이 밀려왔다. 남들은 이걸로 업무도 하고 인생 관리도 한다는데, 어떻게 하는 걸까?


6년 차 기업 전문 컨설턴트, 유튜버 '소드(SSOD)'

이 막막함을 해결해 줄 구원 투수가 있다. 바로 유튜브 채널 'SSOD (with Notion)'의 운영자 '소드'다.


그는 단순한 툴 강의 유튜버가 아니다. 포토이즘, 스탠다드에너지 등 20여 개 기업의 업무 시스템을 직접 구축해 온 6년 차 노션 전문 컨설턴트다. 그는 수많은 기업과 직장인을 컨설팅하며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노션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기능이 복잡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20년 넘게 써온 '엑셀과 워드의 습관' 때문이라는 것.


그는 최근 영상을 통해 초보자가 노션을 포기하게 만드는 3가지 오해와, 이를 극복할 핵심 개념을 명쾌하게 정리했다.


당신의 노션이 망하는 3가지 이유


1. "글을 쓰지 말고, '레고'를 조립해라" (블록의 이해) 

우리는 보통 문서 작성을 할 때, A4 용지라는 평면에 줄글을 써 내려가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소드는 노션을 '레고(Lego)'에 비유한다. 텍스트 한 줄, 이미지 하나, 표 하나가 모두 독립된 '블록'이다. 워드처럼 엔터를 쳐서 줄을 바꾸는 게 아니라, 블록을 집어서 원하는 위치에 드래그 앤 드롭으로 끼워 맞추는 방식이다. 


이 개념을 모르면 노션은 그저 불편한 메모장이지만, 이해하는 순간 나만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강력한 조립 도구가 된다.


2. "표를 그리지 말고, '큐브'를 돌려라" (데이터의 다각화) 

가장 많은 포기자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엑셀에 익숙한 사람들은 노션에서도 표(Grid)를 만들고, 칸을 채우려고 애쓴다. 엑셀은 2차원 평면이지만, 노션은 3차원 입체다. 


소드는 이를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도형"으로 설명한다. 데이터는 딱 한 번만 입력하면 된다. 상황에 따라 어떤 팀원에게는 '달력'으로, 어떤 팀원에게는 '진행 상황판'으로 보여줄 수 있다. 자료를 매번 새로 만들 필요 없이 관점만 바꾸면 되는 것, 이것이 노션의 진짜 힘이다.


3. "복사하지 말고, '거미줄'을 쳐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노션을 단순 기록용으로 쓰는 사람들의 특징은 페이지가 서로 단절되어 있다는 점이다. A 페이지에 쓴 내용을 B 페이지에도 쓰고 싶어 '복사+붙여넣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관계형' 기능을 알면, 서로 다른 문서를 연결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불러올 수 있다. 마치 거미줄처럼 흩어진 업무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한 곳을 수정하면 연결된 모든 곳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도구 탓은 그만, 이제 '개념'을 바꿀 때

소드는 영상에서 "노션은 단순한 기록장이 아니라, 업무의 시스템을 만드는 도구"라고 강조한다.


우연히 시작했지만, 제대로 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면? 지금 당장 내 머릿속에 박힌 '엑셀 본능'부터 지워보자. 소드의 영상을 통해 개념을 다시 잡는다면, 노션은 당신의 업무와 일상을 바꿔줄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현재까지 총 661건의 기사가, 최근 1달 동안 197건의 기사가 발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