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보다 태도를 말하다. 주우재가 본 2026년 패션 트렌드의 기준

본문

패션 콘텐츠를 일상 언어로 풀어온 유튜브의 시선

패션을 과장 없이 풀어내는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는 2026년 패션 트렌드를 주제로 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제작진이 정리한 트렌드 자료를 바탕으로, 주우재 개인의 경험과 판단을 덧붙여 전망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무엇이 유행할지를 나열하기보다, 트렌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디까지 수용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본 기사는 이 영상이 보여준 2026년 패션 트렌드의 방향과, 주우재가 제시한 선택 기준을 정리한다.


2025년은 가죽 중심의 취향

주우재는 2025년 한 해를 가죽 아이템에 집중한 시기로 정리했다. 가죽 재킷과 가죽 가방, 가죽 슈즈를 중심으로 스타일을 구성했고, 운동화보다 구두 착용 비중이 높았다고 밝혔다. 가죽 슈즈 특유의 안정감과 착용감을 높이 평가했으며, 가죽 지갑과 데님의 자연스러운 에이징 역시 취향의 일부로 언급했다. 이는 유행보다는 소재와 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태도로 해석된다.


2026년에도 남을 아이템, 과하지 않음의 기준

2026년에도 이어질 아이템으로는 '넥타이'가 언급됐다. 다만 격식을 강조한 연출이 아닌, 셔츠 위에 얇은 타이를 매고 니트나 가디건 안에서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방식이 제안됐다. 키링, 크롭 상의, 커브드 팬츠 등 기존 유행 아이템에 대해서도 공통된 기준이 제시됐다. 핵심은 ‘정도의 문제’다. 지나치게 과장된 실루엣이나 튀는 연출은 오히려 트렌드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판단이다.


2026년 주목할 패션 코어 트렌드

주우재는 2026년 새로운 흐름으로 몇 가지 ‘코어 트렌드’를 제시했다.


여유로운 실루엣과 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포에코어’,

편안한 소재와 흐르는 핏의 ‘파자마 코어’,

반항적이면서 느슨한 분위기의 ‘디텐션 코어’가 대표적이다.


공통점은 모두 극단적인 연출을 경계한다는 점이다. 콘셉트는 참고하되, 일상에서 소화 가능한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템 트렌드, 활용 가능성이 기준

버뮤다 팬츠, 점프슈트, 스트라이프 패턴, 가죽 플립플랍 등도 언급됐다. 이들 역시 ‘잘 입으면 멋있지만, 쉽지 않은 아이템’으로 분류됐다. 특히 점프슈트나 마이크로 쇼츠에 대해서는 일상 활용에 한계가 분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스카프, 얇은 벨트, 변형된 디자인의 모자 등은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아이템으로 평가됐다.


트렌드를 대하는 태도

영상 전반에서 반복된 메시지는 명확하다. 트렌드는 따라야 할 규칙이 아니라 참고 자료에 가깝다는 점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알고 있어야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는다. 과도하게 유행을 따라갈수록 오히려 개인의 스타일은 흐려진다는 인식이다.


트렌드는 선택의 문제

주우재가 제시한 2026년 패션 트렌드는 새로운 아이템보다 태도의 변화에 가깝다. 무엇이 유행하는지를 아는 것보다, 어디까지 받아들일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트렌드는 빠르게 바뀌지만, 개인에게 어울리는 기준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2026년 패션은 유행의 속도보다 자기 인식의 깊이를 요구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현재까지 총 859건의 기사가, 최근 1달 동안 245건의 기사가 발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