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하는 주식, 어려워서 손 못 대는 '주린이'라면? 월가 출신 트레이더가 만든 Valley AI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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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은 수천만 원짜리 블룸버그 단말기를 보며 매매하는데, 개인들은 감에 의존해 투자합니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싶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월가아재의 과학적 투자'를 운영하는 최한철 대표(월가아재)의 말이다. 전직 월스트리트 트레이더 출신인 그는 자극적인 테마주나 작전 세력의 정보가 아닌, 철저한 '데이터'와 '논리'를 바탕으로 한 투자를 설파해왔다. 그런 그가 최근 3년간 10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투자 플랫폼 '밸리AI(Valley AI)'를 공개하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금융 공학적 접근과 냉철한 시각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그가 내놓은 이 플랫폼은 과연 개인 투자자들에게 어떤 무기가 될 수 있을까.
"감 따위 믿지 마라" 데이터로 무장한 '과학적 투자' 전도사
'월가아재'는 여느 주식 유튜버와는 결이 다르다. "이 종목 무조건 뜹니다"라는 식의 무책임한 리딩 대신, 그는 확률과 통계를 근거로 들이민다. 시카고 옵션거래소와 헤지펀드 트레이더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답게, 그의 영상은 복잡한 금융 데이터를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씹어 먹여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구독자들은 그를 두고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 스승"이라 부르며 따르지만, 정작 그는 "나조차 맹신하지 말고 스스로 검증하라"고 가르친다. 이번에 출시한 '밸리' 역시 이러한 그의 철학이 집대성된 결과물이다. "개인도 기관급 데이터를 손에 쥐어야 비로소 공정한 게임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40여 명의 동료들과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게 만들었다.
3년, 100억, 40명의 전문가... '치킨 한 마리'로 누리는 기관급 데이터
영상에서 공개된 '밸리'의 핵심은 '정보 비대칭의 해소'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기관 전용 데이터인 블룸버그 수준의 재무제표와 밸류에이션 지표를 월 2만 4천 원(프로모션 기준), 즉 '치킨 한 마리 값'에 제공한다.
단순히 숫자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국가별로 제각각인 회계 기준을 표준화해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애플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게 했고, 퀀트 스크리닝, 매크로 지표 분석 등 전문가 영역의 도구들을 직관적인 시각화 자료로 구현했다. 여기에 현직 애널리스트와 20년 경력의 트레이더 등 검증된 필진들이 제공하는 인사이트는 덤이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라니, 생태계 교란종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욕설 없는 청정구역, 투자를 게임처럼? 수익은 현실로
'밸리'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강점은 '커뮤니티'다. 기존 주식 커뮤니티가 욕설과 비방, 근거 없는 선동으로 얼룩져 있었다면, 이곳은 '건전한 토론'만이 살아남는 청정구역을 지향한다.
자신의 분석 논리를 공유하고 검증받는 '분석 대회', 경제 이벤트를 예측해보는 '프리딕션 대회' 등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도입해 투자를 즐거운 놀이처럼 만들었다. 3억 원 규모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들은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실력을 키우고, 집단지성을 통해 더 나은 투자 판단을 내리도록 유도한다.
"잘못된 투자 한 번만 막아도 본전은 뽑는다"는 월가아재의 말처럼, '밸리'는 불확실한 시장에서 길을 잃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한 '주린이'부터 데이터에 목말랐던 '고수'까지, 치킨 한 마리 값으로 자신의 투자 인생을 업그레이드할 기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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