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은퇴… “7년 동안 행복했다” 고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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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유튜버의 전설 김선태 주무관 사직, 지자체 홍보 새 지평 열고 공직 떠나
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전국 지자체 1위로 끌어올린 ‘충주맨’ 김선태(39) 주무관이 10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한다.
김 주무관은 2026년 2월 13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마지막 인사’ 영상을 통해 사직 소식을 알렸다. 2018년부터 ‘충주맨’으로 활동하며 파격적인 홍보 방식을 선보인 지 7년 만의 결단이다. 그는 “많이 부족한 제가 거둔 성과는 구독자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시민과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B급 감성으로 뚫은 홍보의 벽, 구독자 70만 신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은 기초지자체 중 독보적인 구독자 수를 보유하며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를 앞질러 지자체 1위 채널로 올라섰다.
이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기존 홍보 방식 대신 창의적인 기획력만으로 공익 정보를 전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결과다. 특히 ‘충주맨’ 캐릭터 자체가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가 되면서 충주시의 인지도를 전국구 수준으로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초고속 승진과 공직 사회의 파격
그는 성과를 인정받아 9급으로 입사한 지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공직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통상 9급에서 6급까지 승진하는 데 15년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인사다. 다만 이러한 성과 중심의 보상이 공직 내부의 서열 문화와 충돌하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기도 했다.
진심 어린 고백 “7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
김 주무관은 마지막 영상에서 평소의 장난스러운 모습 대신 진중한 태도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충주맨으로 활동한 7년의 세월을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정의했다.
특히 응원해 준 충주 시민과 배려해 준 충주시청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비록 공직은 떠나지만, 마지막까지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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