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 인류 최초로 가장 깊숙한 심해 도전한 두 남자의 기적 같은 이야기 [리뷰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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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리뷰엉이 소개한 세계 최초 심해 탐사의 놀라운 이야기이다

지구상 가장 깊은 바닷속 지점인 챌린저 딥의 수심 약 10,900미터에 인류 최초로 도달한 두 남자의 도전기는 그야말로 기적에 가까운 모험담이다.

세계에서 가장 깊고 신비로운 바다, 챌린저 딥

챌린저 해연은 마리아나 제도 주변 마리아나 해구에 위치하며, 길이 약 2,50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심해 지역이다

이곳의 깊이를 실감하려면 에베레스트 산을 뒤집어 놓아도 물 위로 나오지 않을 정도 라고 생각하면 된다

필리핀 판 아래 깊숙이 자리한 이 곳은 빛도 공기도 없는 완전한 암흑의 세계다.

이곳의 이름은 19세기 영국의 탐사선 HMS 챌린저호에서 유래되었다

당시 측정된 수심은 8,184미터였지만, 이후 해양과학의 발전으로 실제 깊이는 10,900미터가 넘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1933년 시카고 박람회에서 시작된 꿈

모든 것은 1933년 시카고 박람회에서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잠수정을 발견한 벨기에 출신의 물리학자 오귀스트 피카르는 심해 탐사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에 매료되었다

1930년대 중반, 오귀스트 피카르는 자신이 고고도 기구용으로 설계한 기밀 기술이 심해 환경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혁신적이었다. 하늘 높이 올라가는 기구의 원리를 거꾸로 적용해 바다 깊숙이 내려가는 잠수정을 만드는 것이었다

1937년에 피카르는 엄청난 외부 압력에 견딜 수 있는 초심해 잠수정 바티스카프를 설계했으나, 얼마 후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는 바람에 실물을 제작하지는 못했다.

FNRS-2의 개발과 시행착오

전쟁이 끝난 후, 피카르의 꿈은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 1948년에 피카르는 바티스카프 FNRS 2호를 제작하여 여러 번 무인 잠수 실험을 했다

이 잠수정은 프랑스 해군에 넘어갔다. 초기 실험들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지만, 점진적으로 기록을 갱신해 나갔다.

프랑스 해군으로 넘어간 FNRS 2호는 1954년에 개수되어 4,176m 깊이까지 안전하게 잠수했다가 바다 위로 떠올랐다

이는 당시로서는 놀라운 성과였지만, 피카르의 최종 목표는 훨씬 더 깊은 곳에 있었다.

트리에스테호의 탄생과 궁극의 도전

1953, 피카르는 아들 자크 피카르와 함께 인류 역사상 가장 깊은 심해저로 잠수한 바티스카프 트리에스테를 설계했다

이 잠수정은 10,000미터가 넘는 심해의 엄청난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정교하게 계산되어 제작되었다.

60년 전 기술로 이런 정밀한 계산과 설계가 가능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컴퓨터도 없던 시절, 오로지 수학적 계산과 물리학 이론만으로 지구상 가장 극한의 환경에 도전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어낸 것이다.

1960 1 23, 역사적인 순간

1960, 자크 피카르와 돈 월시는 심해용 잠수정 트리에스테를 타고 10,916m 깊이의 챌린저 딥을 탐험했다

76세의 피카르가 설계한 트리에스테 2호에는 연로한 그 대신 아들 자크와 미 해군의 도널드 월시 대위가 탔다.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는 심해 유인 탐사의 역사적 기록으로 남아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극한의 환경인 이곳에서, 두 사람은 인류가 지구의 모든 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과학사에 남은 불멸의 업적

오귀스트 피카르와 자크 피카르 부자의 이야기는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선다

이들의 도전은 인류가 미지의 영역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과 탐구 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80년 전의 기술로 현재도 쉽게 도달하기 어려운 곳에 성공적으로 다다른 그들의 업적은 과학사상 가장 위대한 탐험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아버지의 꿈을 이어받아 실제로 심해 깊숙한 곳까지 내려간 자크 피카르의 용기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리뷰엉 채널이 소개한 이 놀라운 이야기는 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간의 도전 정신과 가족의 꿈이 어떻게 역사를 만들어가는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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