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남극의 셰프 예능 컴백 발목? 전가협 "출연 삭제" · 더본 "조직적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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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msn, mbc)


‘방영 보류’ 요구와 그 근거

전국 가맹점주협의회와 일부 가맹점주는 공영방송이 논란 인물을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남극의 셰프’의 편성 철회나 백종원 출연분 삭제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백종원 및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분쟁과 피해 호소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라고 지적했고, 과거 편성 검토 이후 방영이 연기된 전력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재검토를 촉구했다. 다만 이러한 요구가 실제 다수 점주의 의사를 대표하는지 와 제기된 피해가 구체적으로 입증됐는지에 대해서는 매체별 보도와 이해당사자의 시각이 엇갈린다.


더본코리아의 반론 : “극소수 주장·조직적 기업 죽이기”

더본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전국 3천여 개 가맹점 가운데 특정 브랜드 소속 5명의 문제 제기를 전체 여론처럼 일반화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회사는 각종 조사에 성실히 임해 왔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 중이라며, 사실 왜곡과 조직적 ‘기업 죽이기’라는 표현으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아울러 일부가 특정인에 대한 보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이번 사안의 평가는 향후 행정·사법 판단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첫 방송 예정

남극의 셰프는 11월 17일 첫 방송이 예정되어 있고 MBC와 STUDIO X+U가 제작을 맡았으며, 남극 기지 대원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형 리얼리티를 표방한다. 현재 시점에서 공식적인 방영 보류나 연기 결정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론의 흐름과 잠재적 법적 분쟁 가능성은 변수로 남아 있다. 과거에 방영이 연기된 경험이 있었던 만큼, 첫 주 시청자 반응과 심의 이슈는 향후 편성 유지 여부나 출연 분량 조정 같은 제작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익성 vs 사익 보호 : 프랜차이즈 분쟁의 ‘언론 리스크’

이번 논란은 '표현의 자유', '공영성', '피해자 보호' 같은 가치들이 서로 부딪히는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내부 갈등이 언론 문제로까지 번진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문제 제기가 정말 다수 점주의 의견을 대표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피해 주장과 조사·중재 과정이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됐는지도 중요하다.

셋째, 환경과 기후 같은 공익 프로젝트 속에서 출연자 논란을 어떻게 공정하게 다룰지 기준이 필요하다.


결국 이 기준이 어떻게 세워지고 적용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논란의 방향과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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