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해뉴스-최지훈)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소재 개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협력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의 AI 스타트업 커스프AI와 손잡고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 개발에 나섰습니다.

지난 6일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으며, 현대차그룹 박철 신사업전략실장과 커스프AI의 채드 에드워즈 CEO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제휴의 핵심은 소재의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 모빌리티 혁신을 이루는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AI for Science'라는 새로운 연구 방식을 통해 기술 역량을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AI for Science'는 인공지능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신물질이나 단백질 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소재 및 신약 개발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혁신적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철 실장은 "기존 방식으로는 풀기 힘든 과학적 난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소재를 확보해 모빌리티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드워즈 CEO는 "차세대 소재가 지속가능한 미래의 핵심이며, 현대차그룹의 제조 전문성과 결합해 그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습니다.

커스프AI는 생성형 AI와 딥러닝, 분자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소재 개발 과정을 효율화하고 용도에 최적화된 재료를 신속하게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케임브리지 소재 스타트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