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제치고 美 시총 2위 탈환… AI 모델 '제미나이3'가 판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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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상승률 구글 65% vs 애플 8%, 성장성 격차 확인
구글(알파벳)이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기준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3(Gemini 3)’의 시장 안착이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구글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AI 반도체' 중심이던 시장의 관심이 'AI 서비스 및 모델'로 확장될지 여부에 투자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미나이3, 실적 및 주가 동반 견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전 거래일 대비 2.52% 상승한 322.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약 4조 달러(약 5500조 원)에 육박하며 애플을 넘어섰다. 지난 1년간 구글 주가는 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8% 상승에 그친 애플과 대조적인 수치다.
상승의 핵심 요인은 AI 경쟁력 확보다. 제미나이3(Gemini 3) 공개 직후,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주요 투자은행은 구글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텍스트·이미지·영상 처리를 통합한 멀티모달 기능이 기업용 클라우드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시장은 구글이 실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AI 수익화 모델(BM)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했다.
엔비디아와 시총 격차 6천억 달러… 추격권 진입
1위 엔비디아와의 격차 축소도 가시화됐다. 현재 엔비디아(약 4조 5969억 달러)와 구글의 시총 차이는 약 6000억 달러(약 820조 원) 수준이다. 1년 전 약 1조 달러 이상의 격차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빠른 추격세다. 엔비디아 역시 1년간 39% 상승했으나, 구글의 상승폭(65%)이 이를 상회하며 격차를 좁혔다.
이는 AI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시사한다. 가트너(Gartner)의 최신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AI 인프라 구축 단계에서 응용 서비스 확산 단계로 자본 흐름이 이동하고 있다.
시장 판도 변화 요약
▪️과거 : GPU 공급 부족 심화 → 엔비디아 독주 체제
▪️현재 : AI 모델 활용성 및 B2B 수요 증대 → 구글 점유율 확대
▪️시사점 : 소프트웨어 생태계 장악 기업의 기업가치 프리미엄 부여 시작
애플, AI 모멘텀 부재로 3위 하락
반면 애플은 성장 동력 부재라는 과제를 안았다. 아이폰 판매량 둔화와 더불어, 생성형 AI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주가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시장조사업체 IDC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 분기 하드웨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에 머물렀다. 혁신 부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시가총액 순위 변동으로 나타난 셈이다.
전망 : 수학적 모델링 대입 시 연내 격차 50% 축소 가능
수학적 모델링에 따르면 구글의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구글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5배 수준으로, 엔비디아(약 35배) 대비 저평가 상태다.
이익성장률(PEG)을 대입한 시뮬레이션 결과, 구글이 현재의 분기별 성장률(약 15% 가정)을 유지할 경우 엔비디아와의 시총 격차는 연내 3000억 달러 이내로 좁혀질 확률이 70% 이상으로 추산된다. 단, 미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 리스크는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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