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만 쉬어도 돈 나간다고요? 고정지출 20만 원 줄이는 '짠테크' 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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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면 연 240만 원 꽁돈 생긴다… 통신비·교통비 다이어트 실전 가이드

“자취는 유료 호흡이다.” 최근 2030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자조 섞인 농담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2.3%로 전망된다. 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다지만, 이미 오른 밥상 물가와 공공요금 탓에 체감 경기는 여전히 한겨울이다.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시대,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정지출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 구독자 50만 유튜버이자 재테크 전문가 '김짠부'가 iM뱅크(구 대구은행) 채널을 통해 공개한 '통장 잔고 심폐소생술'을 정리했다.


최저가 사냥꾼의 무기, '가격 추적기'를 켜라

"안 사면 100% 할인이다." 김짠부의 명언이다. 하지만 휴지나 생필품처럼 반드시 사야 하는 물건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핵심은 '언제' 사느냐다. 쿠팡 등 오픈마켓의 가격은 주식처럼 매일 변동한다. 어제 2만 원이던 휴지가 오늘 3만 원이 되기도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가격 변동 추적 앱 '폴센트(Polcent)'다. 사고 싶은 물건을 담아두면 최저가로 떨어졌을 때 알림을 보내준다. 현재 가격이 역대 평균보다 비싼지 싼지도 그래프로 보여준다. 김짠부는 "무조건 최저가라고 충동구매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필수 생필품만 리스트에 넣어두고 '줍줍'하는 것이 스마트한 소비"라고 강조했다. 10원이라도 아끼려는 당신, 이제 스마트폰이 대신 밤새 가격을 감시해 준다.


통신비 10만 원? 호갱 탈출은 '알뜰폰'부터

매달 10만 원씩 나가는 통신비, 정말 최선일까? 김짠부가 지적한 가장 큰 '줄줄이 비용'은 바로 통신비다. 그는 "데이터·통화량이 똑같은데 가격만 절반 이하인 알뜰폰을 안 쓸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는 이미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기존 통신사 멤버십(영화 무료, 편의점 할인 등)이 아쉽다고? 김짠부는 "통신비 자체를 월 6~8만 원 줄이는 게 최고의 멤버십 혜택"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모두의 요금제' 같은 비교 사이트에서 내 사용량(데이터, 통화)을 입력하면 맞춤형 요금제를 찾아준다. 약정 노예에서 해방되고 통신비 다이어트까지, 이거야말로 일석이조다.


K-패스 vs 기후동행카드, 당신의 선택은?

출퇴근 교통비도 무시 못 할 고정지출이다. 서울시민이라면 월 6만 원대 무제한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할 수 있지만, 경기도민이나 이동량이 적은 사람에겐 'K-패스'가 정답이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환급률이 쏠쏠하다. 일반인은 20%, 청년(만 19~34세)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받는다. 예를 들어 청년이 매달 8만 원을 교통비로 쓴다면 2만 4천 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여기에 iM뱅크의 'iM K-패스 카드' 등 제휴 카드를 활용하면 배달·커피 할인까지 챙길 수 있다. 단, K-패스 환급은 2025년부터 다자녀 가구 혜택(2자녀 30%, 3자녀 50%)이 확대되니 꼼꼼히 따져보자.


전망 : 티끌 모아 태산

"고정지출이 고정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이번 영상의 핵심 메시지다. 통신비 5만 원, 교통비 2만 원, 생필품 3만 원만 아껴도 매달 10만 원, 1년이면 120만 원이다. 사회초년생에게 이 돈은 단순한 '절약'을 넘어 시드머니의 씨앗이 된다.


김짠부는 " 영상을 보고 실천한 사람의 2025 12 통장은 분명 다를 "이라고 확신했다. 고물가 파도가 덮쳐도 서핑하듯 즐길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갑의 구멍을 막는 것부터 시작된다. 지금 당장 알뜰폰 요금제를 검색해 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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