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 젠틀몬스터 ‘동행 종료’…협업의 끝, 누구에 이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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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젠틀몬스터)


5년간 ‘Jentle’ 시리즈로 쌓은 자산을 뒤로하고 결별 보도 확산. 제니는 OA(오드 아뜰리에) 중심의 유연한 파트너십 행보로 전환 관측.


‘Jentle’ 3부작의 유산, 무엇이 남았나


젠틀몬스터와 제니의 협업은 ‘Jentle Home’(2020), ‘Jentle Garden’(2022), ‘JENTLE SALON’(2023/24)로 이어졌다. 세 프로젝트는 제품·비주얼·팝업 전개까지 묶은 세계관형 캠페인이었고, ‘JENTLE SALON’은 양측의 “세 번째 프로젝트”로 명기돼 있다. 이 연혁과 콘셉트는 브랜드 공식 페이지에서 1차로 확인된다. 협업 종료 보도가 나오더라도 캠페인 이미지와 제품명은 온라인에 잔존하며, 향후 리네이밍·재해석의 기반이 될 가능성이 크다. 


보도와 공식 공지 사이의 간극


9월 초 복수의 해외 연예·패션 매체가 “협업 종료”를 보도했지만, 회사 차원의 공식 보도자료나 공시는 기사 작성 시점에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관행상 전속·앰배서더 변경은 보도자료·공식 채널을 통해 확정되므로, 현재 단계는 ‘보도/관측’으로 읽는 것이 타당하다. 독자는 ①브랜드·당사 공식 채널(1차), ②언론 보도(2차)를 분리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 


제니의 다음 스텝: OA 기반 ‘포트폴리오 경영’


제니는 2023년 말 자신의 레이블 OA를 설립했고, OA 공식 웹·SNS는 2025년에도 제니 관련 프로젝트·행사 노출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전속 일변도보다 시즌·테마별 ‘프로젝트형’ 협업을 설계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OA와 제니의 공식 채널에는 9월 초 브랜드 행사 참석·비하인드가 연이어 게시됐다. 이는 새 전속을 단정하진 않지만, 협업 포트폴리오의 유연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젠틀몬스터의 다음 장: 하우스 크리에이티브의 리셋


젠틀몬스터는 본래 전시·팝업·아티스트 크로스오버에 강한 하우스 스타일을 보유한 브랜드다. ‘Jentle’로 축적된 인지도와 별개로, 자체 크리에이티브·공간 연출을 통해 새 내러티브를 설계할 여지가 크다. 최근 플래그십·스토리 페이지에 기록된 협업 내역과 아카이브만 보더라도, 특정 셀럽 의존도를 낮춘 전개가 가능하다는 점이 드러난다. 포스트-제니 국면에서 신규 앰배서더·한정 캡슐·글로벌 팝업으로 화제성을 리프레시할 공산이 크다.


결론/전망


단기적으로(3~6개월) 젠틀몬스터는 새 얼굴 기용과 한정 캡슐로 라인업을 재정비할 가능성이 높고, 중기적으로(6~12개월) 제니는 OA를 통해 복수 브랜드와 프로젝트형 협업을 병행할 개연성이 크다. 장기적으로(12개월+) 양측의 행보는 ‘전속+프로젝트 혼합형’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중간 수준으로 점쳐진다. 이 전망은 현재 공개된 1차·2차 출처를 바탕으로 한 관측/추정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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