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로 인해 달라졌어 내가'… 위키드: 포 굿, 마녀들의 찬란한 우정으로 한국 최초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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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의 전설이 된 뮤지컬 '위키드'의 후속편 <위키드: 포 굿(Wicked: For Good)>이 주연 배우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남다른 유대감과 감독의 깊이 있는 해석을 바탕으로 전 세계 최초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1년간의 인터미션 끝에 돌아온 마녀들의 이야기가 2025년 하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마녀의 운명을 완성할 마지막 서사,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

엘파바 역의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와 글린다 역의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를 비롯해 양자경, 제프 골드브럼 등 세계적인 캐스트가 총출동하고, 존 M. 추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블록버스터 <위키드: 포 굿>이 2025년 11월 19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습니다.


1부 <위키드>에서 시작된 엘파바와 글린다의 엇갈린 운명과 진정한 우정의 서사를 완성하며 전작에서 미처 다 담지 못한 오즈의 깊은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성장을 깊이 있게 다루기 위해서입니다. 전국 극장가에서 '포 굿(For Good)'이라는 원작의 대표곡 제목처럼, 선과 악의 경계를 넘어선 두 마녀의 선택과 영향력을 통해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오즈의 마법사'를 뒤집은 감독의 철학 : 노란 길을 걷지 마라

<위키드: 포 굿>의 스토리는 더 이상 세상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반대로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는 '착한 마녀' 글린다의 운명적 충돌과 화해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존 M. 추 감독은 이 영화에 단순한 뮤지컬의 재현을 넘어선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국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존 M. 추 감독은 "노란 벽돌길(Yellow Brick Road)은 더 이상 따라가야 할 길이 아니다"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인생은 일련의 걷는 모험이며, 걷는 동안 꽃향기를 맡고 공기를 느껴야 한다. 그러면 당신이 사실은 날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16:09])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외부의 권위(오즈의 마법사)가 아닌 개인의 내면과 주체적 선택이 캐릭터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원작의 핵심 주제를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감독의 이러한 해석은 주인공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춥니다. 엘파바와 글린다를 연기한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이 영화가 '성장과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임을 강조했습니다. 에리보는 "인생은 영화처럼 스토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진행된다" ([17:21])고 말하며, 매일이 새로운 배움과 성장의 순간임을 피력했습니다.


'Wicked: For Good'의 핵심 넘버: 새로운 신곡과 우정의 완성

<위키드: 포 굿>은 전작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화려해진 영상미를 예고합니다. 1부에서 엘파바가 'Defying Gravity'로 하늘을 날아오르며 운명을 거부했다면, 2부에서는 그가 진정한 '사악한 마녀'가 되는 과정과, 글린다와의 관계가 절정에 달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특히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넘버 'For Good'은 이 영화의 정체성입니다. 이 곡은 서로를 만나 "너로 인해 내가 달라졌다"는 두 마녀의 찬란하고 영원한 우정을 노래합니다. 이 넘버의 가사처럼,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는 촬영 내내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으며, 인터뷰에서도 서로의 우정을 부러워한다는 농담을 주고받는 등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2부에는 엘파바를 위한 'No Place Like Home' 글린다를 위한 'The Girl In The Bubble' 등 두 곡의 새로운 오리지널 곡이 추가되어 캐릭터의 감정선을 더욱 깊게 파고들 예정입니다. 뮤지컬과는 달리 2부에서 새로운 곡을 선보이는 것은 1년이라는 긴 인터미션 동안 관객들에게 더 큰 서사적 만족감을 제공하려는 제작진의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뮤지컬 팬을 넘어선 대중적 흥행의 공식

<위키드: 포 굿>은 뮤지컬 영화의 흥행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탄탄한 원작과 스타 캐스팅(아리아나 그란데), 그리고 1부의 성공적인 개봉으로 인한 기대 심리가 이미 확보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이라는 마케팅 전략까지 더해져, 북미 시장 개봉일(11월 21일)보다 이틀 먼저 관객을 만납니다.


수학적으로 , 1편의 성공적인 국내 흥행과 2편의 세계 최초 개봉이라는 특수성은 국내 관객들의 초반 관심도 극대화할 것입니다. 따라서 <위키드: 굿> 전작 대비 국내 박스오피스 오프닝 주말 매출액을 최소 20% 이상 상회할 가능성이 75% 이상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북미 개봉 직후 쏟아질 해외 평론이 흥행 장기화에 영향을 미칠 있으므로, 초기 관객들의 호평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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