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났다, 8연패!” 삼성 라이온즈, 포항에서 다시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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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의 첫 승·디아즈의 홈런·코칭스태프 변화…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 날
포항발 | 2025년 5월 13일 — 드디어 터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8연패의 사슬을 끊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3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삼성은 5-3으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팬들에게 승전보를 안겼다.
팀의 고질적인 수비 불안과 타선 침묵, 불펜 난조를 이겨낸 '집단 전환'의 결과였다.
경기 요약: ‘선취·추가·수비 집중력’ 삼박자 야구
이날 경기는 삼성의 장점이 극대화된 경기였다. 2회말, KT의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중전 안타를 터뜨려 2타점을 올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5회말에는 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몸쪽 높은 공을 완벽하게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한 방이었다. 삼성은 4-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디아즈, ‘16호 홈런’ 작렬! 리그 타점·홈런 1위 질주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꾼다” – 삼성 중심 타자의 위엄
삼성 라이온즈가 5-3 승리를 거둔 이날,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단연 5회말 르윈 디아즈의 투런 홈런이었다.
당시 스코어는 2-0. 추가 점수가 절실하던 타이밍에 디아즈는 KT 선발 벤자민의 높은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나며 경기는 사실상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이 홈런은 디아즈의 시즌 16호포로, 그 순간 KBO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이 경기 2타점을 추가하며 타점 부문 단독 1위(47타점) 자리도 꿰찼다
“타석에 설 때마다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려 노력 중이다. 이 홈런은 팬들에게 바치는 선물이다.”
< 디아즈 경기 후 인터뷰 中 >
디아즈는 이번 시즌 삼성 타선의 ‘단 하나의 확실한 옵션’으로 불릴 만큼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홈런 4개, 타점 12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박진만 감독 역시 “디아즈가 타석에서 분위기를 바꿔놓는다. 이보다 더 확실한 클러치 히터는 없다”고 극찬했다.
이승현, 첫 선발승… 드디어 웃은 좌완
선발투수 이승현은 이날 5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변화구 제구가 안정적이었고, 직구 구속도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이승현은 올 시즌 내내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다 이번 경기에 등판해 프로 데뷔 첫 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연패 중이라 부담이 컸지만,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며 “형들이 뒷심을 보태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부처' 9회… 이호성, 흔들렸지만 버텼다
9회초,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호성은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후 연속 안타와 실책이 겹쳐 1실점하며 흔들렸지만, 끝내 삼진으로 마지막 타자를 잡고 자신의 프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요즘 팀 전체가 긴장감 속에서 경기하고 있다. 이호성도 압박을 이겨낸 점이 고무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코칭스태프 전면 개편… 분위기 바꾼 승부수
이번 경기 전, 삼성은 투수·타격 코치를 포함한 일부 코칭스태프의 교체를 단행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이는 팀 내부적으로도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선수단 전체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
연패 당시 문제점과 극복 요인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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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기간 문제점: 타선 침묵(득점력 저하), 실책 증가, 불펜 붕괴, 중심 타선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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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극복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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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을 상대가 했고, 삼성은 득점권에서 이를 득점으로 연결
디아즈의 결정적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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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및 불펜이 크게 무너지지 않았음
삼성이 더 올라가려면 구자욱 선수가 더욱더 분발해주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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