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한국프로야구 천만 관중의 열기, 이제 세계 대회에서 경쟁력있는 실력을 보여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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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상엽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5-06-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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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은 시작일 뿐”… 몰려든 KBO 관중, 과제도 늘었다

2025년 한국 프로야구가 또다시 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6
8일 기준 KBO 리그 누적 관중은 5,575,046.
지난해보다 더 빠른 페이스로 관중이 증가하며, 사상 첫 2년 연속천만 관중돌파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24, ‘역사상 첫 천만 관중의 해

지난해 KBO 리그는 10,887,053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바닥까지 떨어졌던 관중 수는 3년 만에 완벽하게 회복됐고, 2025년 현재 그 흐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연도

  총 관중 수

2020년

   328,317

2021년

 1,228,489

2022년    

 6,076,074

2023년

 8,100,326

2024년

10,887,053

 

2025년 상반기 구단별 관중 순위 (6 8일 기준)

구단별

누적 관중 수

삼성

808,310

두산

713,920

LG

690,070

롯데

654,367

SSG

601,568

KIA

536,191

한화

524,268

KT

451,561

키움

411,263

NC

183,528

인기 구단을 보유 하고 있는 서울과 대구, 부산 등 대도시 구단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심지어 대구 삼성은 현재 80만 명을 넘기며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누가 야구장을 채우고 있나?  20대 여성 !!

야구장을 다시 채운 주역은 과거와 조금 달라졌다.
작년부터 리그 전반에서 젊고 실력 있는 유망주들이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20
대 여성 관중의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스타 선수에 대한 팬심, SNS 중심의 응원 문화, 굿즈 소비와 현장 이벤트는
야구를 단순한 경기 관람이 아닌 문화 콘텐츠로 재정의하고 있다.

신축은 했지만한화 이글스 파크의 아쉬운 수용 규모

인기 구단인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눈에 띄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리그 순위 2위!
하지만 신축 구장인 '한화 이글스 파크'의 수용 인원이 최대 17,000석에 불과하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2만 석 이상으로 짓지 않았는가?”
이런 흥행 타이밍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

매 경기 매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더 이상 관중을 받을 수 없는 구조적 한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인기의 그늘, 암표와 안전 그리고 품격

리그가 다시 살아난 만큼 그 그늘도 다시 짙어졌다.

최근 인기 경기를 중심으로 비정상적인 암표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정가의 2~3배에 달하는 암표가 버젓이 거래되며,
정상적인 팬들의 관람 기회를 앗아가는 구조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여기에 3월 말 NC 다이노스 홈구장에서 발생한 낙하 구조물 사고는 충격을 안겼다.
당시 한 구조물이 관중석 위로 떨어지며 1명의 관람객이 사망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야구장이 붐비는 만큼, 안전에는 그 어떤 것도 우선될 수 없다.
관중이 늘어난 시대일수록 시설 관리, 구조 점검, 비상 대응 시스템은 더욱 철저해져야 한다.

스타만으론 부족하다선수의 실력과 사생활도관심의 대상

관중이 많아질수록 선수들은 단순히 경기만 잘하는 존재를 넘어선다.
그들의 실력은 물론, 평소 태도와 SNS, 사생활까지 팬들의 주목을 받는다.

KBO가 지금의 인기를 지속하고자 한다면,
선수 개개인의 전문성, 언행, 태도에 대한 관리와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인기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계속 유지되고 지켜야 할 것이다.

관중이 몰려왔다. 이제 리그가 답할 차례다

KBO 리그는 지금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이 뜨거운 인기 속에는 관중을 품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함께 존재한다.

구장 수용력, 티켓 공정성, 안전 시스템, 선수 관리까지.
지금부터 KBO가 얼마나 치밀하고 성숙하게 대응하느냐가
이 흥행이 '반짝 인기'가 될지, '지속 가능한 미래'가 될지를 결정짓는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진정한 성장으로 연결하려면, 국제 대회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한국 프로야구는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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