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제11대 사령탑에 '광주 돌풍' 이정효 선임... "명가 재건의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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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해뉴스: 이상엽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2년 연속 승격 실패의 아픔을 딛고, K리그 최고의 전술가로 꼽히는 이정효(52)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2026시즌 대반격을 예고했다.


수원 구단은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제11대 감독으로 이정효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이정효 감독이 가진 명확한 축구 철학, 선수단을 장악하는 카리스마, 그리고 탁월한 육성 능력이 수원의 재도약을 이끌 가장 확실한 카드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효볼'의 수원 상륙, 끈질긴 구애 끝에 성사

이번 선임 과정은 쉽지 않았다. 광주 FC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이정효 감독에게 국내 타 기업 구단은 물론 해외 구단의 러브콜까지 쇄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원 구단은 명가 재건을 위한 진정성 있는 비전과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이 감독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수원은 이정효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축구, 일명 '효볼'을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구현하게 됐다.


이정효 감독, 검증된 '승격 청부사'

이정효 감독은 K리그 무대에서 그 능력을 확실히 증명한 지도자다.


압도적 우승 경험: 2022년 광주 FC 부임 첫해,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86점) 기록을 세우며 다이렉트 승격을 이끌었다.


국제 무대 경쟁력: 승격 이후 광주를 이끌고 구단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진출시켰으며, 2024-2025시즌 시민구단 최초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토너먼트 강자: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단기전 승부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벼랑 끝 수원,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 예고

수원은 지난 2025시즌 K리그2에서 승점 72점으로 2위를 기록,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K리그1 11위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1, 2차전 합계 0-3으로 완패하며 승격이 좌절됐다.


이에 수원은 변성환 전 감독과 결별하고, 주축 선수를 포함한 10여 명의 선수와 계약을 해지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을 진행 중이다. 구단은 "이정효 감독이 백지상태에서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사전 정지 작업을 마쳤다"며 전권을 부여할 뜻을 내비쳤다.


향후 계획

이정효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수원은 이 감독의 요청에 따라 발 빠른 선수 구성과 전술 훈련을 위한 동계 전지훈련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팬들은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이 감독이 패배 의식에 젖은 수원의 체질을 개선하고, 2026년에는 반드시 K리그1 복귀를 이뤄내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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