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은 내 부족한 체력을 채워준 선수"... 맨유 레전드 긱스가 밝힌 박지성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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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긱스가 밝힌 박지성과 퍼거슨 감독과의 스토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적인 윙어 라이언 긱스가 과거 동료였던 박지성과의 특별한 인연과 퍼거슨 감독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2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긱스는 리오 퍼디낸드가 주축이 된 새로운 팀 'OGFC' 합류 소식을 알리며 맨체스터의 한 펍에서 한국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성이 없었다면 내 선수 생활도 힘들었을 것"
긱스는 박지성에 대해 "정말 대단한 선수이자 훌륭한 팀동료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체력적 한계를 느꼈을 때 박지성이 자신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내가 앞으로 치고 나갈 때 지성이 내 뒤에서 엄청나게 뛰어주며 모든 구멍을 메워줬다. 그는 쉬지 않고 뛰는 남자였다"고 설명했다.
퍼거슨의 불호령, '박지성 패스 못 받은 긱스' 사건의 진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른바 '긱스가 박지성 때문에 혼난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웨인 루니의 크로스를 박지성이 가슴으로 떨어뜨려 줬으나 긱스가 이를 놓치자 퍼거슨 감독이 격분했던 장면이다. 긱스는 "지성이 조금 더 부드럽게 쿠션 패스를 해줬어야 했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공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내 잘못도 크다"며 웃어 보였다.
헤어드라이어는 일상... 퍼거슨 감독과의 강렬한 기억
퍼거슨 감독의 전매특허인 '헤어드라이어(선수에게 가까이서 소리 지르는 것)'에 대해서는 "그때는 그게 일상이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유벤투스 원정 경기 당시 하프타임에 지고 있던 상황에서 퍼거슨 감독에게 대들며 음료수를 던졌다가 바로 교체당했던 일화도 전했다. 그럼에도 긱스는 "퍼거슨 감독은 내가 13살 때부터 40살에 은퇴할 때까지 내 모든 것을 지켜본 분이며, 내 축구 인생의 모든 것을 가르쳐준 분"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긱스의 새로운 도전, 리오 퍼디낸드와 다시 뭉친다
현재 긱스는 리오 퍼디낸드가 기획한 'OGFC' 프로젝트에 합류해 루이 사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옛 동료들과 다시 발을 맞출 예정이다. 그는 "퍼거슨 감독 밑에서의 승률인 73.7%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며 여전히 살아있는 승부욕을 보였다.
긱스는 마지막으로 한국의 맨유 팬 카페에 직접 셀카와 인사를 남기며 "오랫동안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며 곧 뵙기를 희망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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