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돕고 싶어요'… 투병 중에도 소방관 꿈 이룬 찬혁 군의 특별한 하루 -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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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어위시 재단은 1980년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7살 소년 크리스 그레이셔스가 명예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면서 그 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하였으며,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는 2002년 세계에서 26번째 지부로 정식 설립되어 활동을 시작했다.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만 3세 ~ 만 18세 미만의 아동에게 병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오늘은 재단의 활동 중에서 소방관이 되고 싶다는 위시키드의 소원들어주기 프로젝트를 소개하겠다.
소방관을 향한 오랜 동경, '남을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찬혁 군은 어렸을 때부터 소방관을 동경해 왔었고, 초등학교 때부터 그런 얘기를 좀 많이 했다라며 소방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남들을 위해서 좀 많이 도와주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이타적인 마음을 가진 소년이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아프고 나서 배운 생활을 좀 오래하면서 많이 소극적으로 좀 많이 바뀌었다라며 투병 생활이 준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잠시 움츠러들었던 찬혁 군에게 '소방관 체험'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꿈과 희망을 되찾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제복 입고 방수 훈련까지… '화재 쪽 소방관'의 꿈을 키우다
이날 찬혁 군은 소방관 제복을 갖춰 입고 소방관들과 함께 특별한 훈련을 진행했다. 실제 소방 훈련장에서 소방관들의 지시에 따라 호스를 잡고 물을 뿌리는 '방수 개시'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방관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는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밝혔다. "오늘 와서 역시 운동을 열심히 한 다음에 불 끄는 그런 하재 쪽 소방이 되고 싶어요"라며 열정을 보였다. 또한, "소방관을 꿈꿔왔던 제게 해 주실 수 있는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직접 질문하며 꿈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여줬다.
함께한 소방관들은 찬혁 군에게 "앞으로도 우리 더 건강해져 가지고 소방관의 꿈을 꼭 이뤘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가족과 소방관들에게 감사 전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낸 찬혁 군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 너무 기쁘잖아요. 그래서 오늘이 그런 날이고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소원을 위해 힘써 주신 모습에 참 감사드리고, 그리고 또 소방관 분들께 늘 항상 고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찬혁 군의 특별한 소방관 체험은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며, '소원 성취'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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