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당장 갖다 버리세요' 벌써부터 새해 다짐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유튜버 [브랜디액션 |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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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희망 고문 대신 '혐오'를 지우는 것이 진짜 나를 찾는 길


마케터가 제안하는 2026년 인생 전략, 채움 아닌 비움의 미학

새해 첫날, 야심 차게 적어 내려간 버킷리스트가 3일 만에 스트레스로 돌변한 경험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의 의지력 문제가 아니다. 뇌과학적으로 잘못 설계된 '방향성' 탓이다.


2026년 새해를 앞두고 뻔한 "파이팅" 대신 냉철한 "시스템"을 제안하는 유튜버가 화제다. 현직 브랜드 마케터의 시선으로 인생을 경영하는 법을 설파하는 크리에이터, '브랜디액션 | ACTION'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공개된 그의 영상은 "목표를 세우지 말고, 싫어하는 것을 제거하라"는 역설적인 메시지로 '갓생' 강박에 지친 2030 세대의 알고리즘을 강타했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논리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그의 영상을 분석했다.


브랜딩 전문가가 말하는 인생 마케팅

브랜디액션은 자신을 '삶을 브랜딩하는 마케터'로 정의한다. 기업이 브랜드를 띄우기 위해 시장을 분석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듯, 개인의 삶도 철저한 기획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의 영상은 감성에 호소하는 기존 자기계발 콘텐츠와 궤를 달리한다. 화려한 자막이나 시끄러운 효과음 대신, 차분한 목소리와 정돈된 시각 자료로 시청자를 설득한다. 마케팅 이론과 뇌과학, 심리학을 넘나드는 그의 논리는 "왜 우리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를 명쾌하게 진단하며, 시청자들에게 '막막함이 해소되는 쾌감'을 선사한다.


자유의 역설 : 선택지가 많을수록 불행하다

이번 화제 영상의 핵심 쟁점은 '자유의 배신'이다. 브랜디액션은 넷플릭스 증후군을 예로 든다. 볼 것이 너무 많아 고르다 지쳐 잠이 드는 현상처럼, 현대인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무한한 자유 앞에서 오히려 마비 증상을 겪는다.


심리학의 '선택의 역설(Paradox of Choice)'을 인용하며 그는 단언한다. "뇌는 무한한 자유를 감당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울타리가 없는 양 떼가 불안에 떨며 뭉쳐있듯, 통제 없는 삶은 불안을 낳는다. 즉, 시청자가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이득은 '죄책감 덜기'다. 목표를 못 정한 건 당신 탓이 아니라, 너무 많은 선택지 탓이라는 위로 아닌 '팩트'를 건네기 때문이다.


미켈란젤로식 자기계발 : 싫어하는 것을 깎아내라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그는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조각론을 들고나온다. "다비드상을 어떻게 만들었냐"는 질문에 "다비드가 아닌 부분을 깎아냈을 뿐"이라고 답한 것처럼, 인생도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아닌 것을 덜어내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인 실행법으로 '혐오 스캔'을 제안한다. 억지로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 애쓰는 대신, 내가 '절대 참을 수 없는 것(야근, 수직적 문화, 만원 지하철 등)'을 리스트업하고 하나씩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시청자는 남들의 기준이 아닌, 오롯이 나에게 집중된 '본질'을 발견하는 실질적인 로드맵을 얻게 된다.


소거법이 만드는 필승의 2026년

불확실성이 커지는 고물가·저성장 시대, 무작정 꿈을 꾸라는 조언은 무책임하게 들린다. 오히려 리스크를 줄이고 불필요한 고통을 소거해 나가는 그의 방식은 2026 자기계발 트렌드의 새로운 표준 것으로 관측된다. 지금 당장 종이를 꺼내 '하고 싶은 ' 아닌 '죽어도 하기 싫은 '부터 적어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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