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방치 중? 직장인 90%가 모르는 '퇴직연금 DC형' 확인 안 하면 매년 내 돈 손해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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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찍히는 월급 명세서는 꼼꼼히 확인하면서, 정작 내 노후를 책임질 목돈은 방치하고 있지는 않은가? 많은 직장인이 "퇴직금은 퇴사할 때 받는 돈"이라며 무관심하게 넘기지만, 그사이 소중한 자산은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금리로 잠자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장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의 운용 전략을 공개했다. 고물가·고금리로 팍팍한 경제 상황 속, 월급 외에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제2의 주머니'인 DC형 퇴직연금. 왜 지금 당장 앱을 켜서 확인해야 하는지 분석했다.


회사가 쏘고 내가 굴린다… DC형이 대세인 이유

퇴직연금은 크게 회사가 굴려 정해진 돈을 주는 DB(확정급여)과,

회사가 내 계좌에 돈을 넣어주면 내가 직접 굴리는 DC(확정기여)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기업이 선택하는 DC형, 회사와 근로자 모두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직원의 이득 : 내가 굴리는 만큼 퇴직금이 늘어난다. 임금 상승률이 낮거나 이직이 잦은 직장인에게 유리하다. NH투자증권 최연서 본부장은 "예금뿐 아니라 ETF, 리츠, 펀드 등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해 물가 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즉, 내 실력에 따라 '보너스 퇴직금'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구조다.


▪️회사의 이득 : 회사는 매년 연봉의 1/12 이상을 직원 계좌에 납입하면 법적 의무가 끝난다. 부채 관리 부담이 줄어들고, 복잡한 운용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도 합리적인 제도다.


투자 초보라 무서워요… 안전장치와 자동항법장치(TDF)

"그러다 원금 까먹으면 어떡하나" 걱정하는 직장인을 위해 제도는 꽤 단단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뒀다.


퇴직연금 감독규정에 따라 주식형 펀드나 ETF 같은 위험자산은 전체 적립금의 70%까지만 담을 수 있다. 나머지 30%는 무조건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하므로, 최소한의 방어막이 형성된다.


만약 상품 고르기가 어렵다면 TDF(Target Date Fund)가 해답이다. 은퇴 시점을 설정해 두면 전문가가 알아서 초기엔 공격적으로, 은퇴가 가까워지면 보수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해 준다. 신경 끄고 있어도 굴러가는 '자동항법장치'인 셈이다.


노후 빈곤 탈출, NH투자증권이 제안하는 3가지 원칙

영상에서 NH투자증권은 성공적인 연금 투자를 위해 꼭 지켜야 할 3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 장기 적립식 투자 (3년 이상) : 연금은 단타용이 아니다. 매달 꾸준히 매수하면 주가가 쌀 때는 많이 사고, 비쌀 때는 적게 사게 되어 평균 매입 단가가 낮아지는 효과(코스트 에버리지)를 본다.

▪️ 계란 나누기 (분산 투자) : 특정 종목이나 섹터에 '몰빵'은 금물이다.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에 나눠 담아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

▪️ 주기적 점검 : 1년에 한 번은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한다. 방치는 투자의 가장 큰 적이다.


지금 공부하면 복리가 내 편이 된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 퇴직연금 공부를 시작할 적기다. 당장 쓸 수 없는 돈이라 답답할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강제 장기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자금이다.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수익률을 1~2% 높여도, 10, 20 복리의 마법이 작용해 수령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든든한 노후는 회사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오늘 점심시간, 아주 잠깐이라도 증권사 앱을 켜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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