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량 고장, 대부분은 예고돼 있다? 겨울철 차량 관리 8가지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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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김한용 MOCAR(@mocar_official)은 국내 자동차 저널리즘에서 ‘설명형 화자’로 확실한 포지션을 구축한 인물이다. 신차 리뷰나 시승기를 감각적으로 소비시키기보다, 자동차 구조와 기술, 정책·시장 맥락까지 함께 풀어내는 방식으로 차를 이해하게 만든다. 제조사 발표를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왜 이렇게 설계됐는가”, “사용자는 어디서 체감하는가”를 중심에 두는 분석이 그의 강점이다.
MOCAR는 단순 리뷰 채널이 아니라 자동차 정보를 해석해주는 설명형 미디어에 가깝다. 겨울철 차량 관리, 배터리, 공조 시스템처럼 어렵고 지루해질 수 있는 주제도 실제 사례와 구조 중심으로 풀어내며, ‘알면 불안이 줄어드는 정보’를 전달한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매일 차를 쓰는 일반 운전자에게도 신뢰를 얻는 이유다.
겨울철 차량 문제는 ‘갑작스러운 사고’가 아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자동차는 여름과 전혀 다른 조건에서 움직이게 된다. 고무는 딱딱해지고, 금속은 수축하며, 배터리는 힘을 잃는다. 그 결과 겨울철 차량 고장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예측 가능하고 예방 가능한 문제다.
자동차 저널리스트 김한용은 “겨울철 차량 관리는 기술 문제가 아니라 관심의 문제”라고 말한다. 평소 조금만 점검했어도 피할 수 있었던 고장들이 겨울에 유독 집중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겨울철 차량 관리의 핵심은 ‘멈추는 이유’를 아는 것이다
겨울이 되면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켜지는 차량이 급증한다. 이는 고장이 아니라 기온 하락으로 공기가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적정 공기압은 차량마다 다르며, 운전석 도어 안쪽 스티커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기준이다. 공기압은 경고등이 뜬 뒤가 아니라, 기온이 떨어질 때 먼저 점검해야 한다.
공기 주입 시점도 중요하다. 비 오는 날 주입한 공기는 수분 함량이 높아 겨울철 내부 결로를 유발하고, 온도 변화에 따른 압력 변동 폭을 키운다. 혹한기에는 공기압 수치가 낮게 측정되는 것이 정상인 만큼, 수치만 보고 과도하게 주입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타이어 종류에 대한 오해도 겨울 사고의 원인이 된다. 많은 운전자들이 사계절 타이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서머 타이어가 장착된 경우가 적지 않다. 타이어 옆면에 M+S 표시나 3PMSF 마크가 없다면 눈길 주행을 전제로 한 타이어가 아니며, 겨울철 주행 자체가 위험해진다.
배터리 관리, 겨울 고장의 시작점
겨울철 시동 불량의 상당수는 12V 배터리에서 시작된다. 배터리는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질수록 성능 저하가 뚜렷해진다. 상태가 나쁜 배터리는 시동 지연은 물론 전자 장비 오작동, 차량 접근 불가 상황까지 만들 수 있다.
전기차 역시 예외는 아니다. 고압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돼 있어도 12V 배터리가 방전되면 차량은 주행을 시작할 수 없다. 전력 제어 장치 이상 상황에서도 마지막으로 차량을 버티게 하는 요소는 12V 배터리다.
배터리는 ‘싸게’가 아니라 ‘맞게’ 교체해야 한다. ISG 기능이 적용된 차량에는 AGM 배터리가 필수지만, 비용을 이유로 일반 배터리를 장착하는 사례도 있다. 이는 배터리 수명 단축을 넘어 ISG 시스템과 발전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액체류와 공조, 겨울에 갈리는 관리 수준
겨울철 워셔액의 기준은 ‘잘 닦인다’가 아니라 ‘얼지 않는다’다. 알코올 성분은 시간이 지나면 증발하고 물만 남을 수 있으며, 이 상태로 혹한을 맞으면 워셔액 통, 노즐, 모터가 얼어붙을 수 있다. 겨울철에 알코올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즉시 교체가 필요하다.
부동액은 매년 교체할 필요는 없지만, 무관심하면 위험해진다. 과거 물을 보충한 이력이 있다면 농도가 낮아졌을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는 10만 km 전후 점검, 20만 km 내 교체가 기준이며, 불필요한 교체보다 상태 확인이 우선이다.
공조 장치는 겨울일수록 오토 설정이 정답이다. 히터만이 아니라 에어컨을 함께 사용해 실내 습기를 제거하고 냉매와 오일을 순환시켜야 한다. 이는 김 서림 방지뿐 아니라 냉매 누출 예방과 공조 시스템 내구성 유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겨울철 차량 관리는 ‘지식보다 습관’이다
겨울철 차량 관리의 핵심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다. 타이어, 배터리, 연료, 공조처럼 기본적인 요소를 제때 확인하는 습관이다.
모카 김한용은 “겨울철 차량 고장은 대부분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것, 그것이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 운전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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