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토종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VAETK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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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AI 기술 전문 기업 'NC AI'가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경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NC AI(대표 이연수)는 8일 멀티모달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VAETKI)'를 공식 공개했다. 'VAETKI'는 'Vertical AI Engine for Transformation of Key Industries'의 약자로, 대한민국 핵심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겠다는 '소버린 AI(Sovereign AI)' 비전을 담고 있다.
한국어는 기본, 추론 능력도 세계 최고 수준
이번에 공개된 '배키' 100B(1000억 파라미터) 모델은 오픈AI의 'GPT OSS', 메타의 '라마(Llama)' 등 현존하는 글로벌 SOTA(State-of-the-art, 최고 수준) 오픈소스 모델들과 비교해 대등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NC AI는 토크나이저 어휘의 20%를 한국어에 할당하고, 현대어뿐만 아니라 고어(古語)까지 처리할 수 있는 한글 조합 기능을 탑재해 한국어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자체 평가 결과, 유사 파라미터 규모인 'GPT-OSS-120B' 시리즈 대비 한국어 주요 벤치마크 3종에서 평균 101%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메타의 최신 모델인 'Llama4 Scout'와 비교해 평균 약 1.9배의 성능 우위를 점했으며, 특히 ▲지시 이행 능력(IFEval) 265% ▲박사 수준의 추론 능력(HLE) 137% 등 고난도 영역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벌렸다.
제조·국방·콘텐츠 '도메인 옵스'로 산업 현장 파고든다
NC AI는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형 AI'를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각 산업군에 특화된 데이터를 최적화하는 독자적인 '도메인 옵스(DomainOps)'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타겟 분야는 대한민국의 강점 산업군인 ▲제조(피지컬 AI) ▲국방(전술 지능) ▲콘텐츠(창의적 AI) 등이다.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계를 넘어, 각 현장의 특수성과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모델을 제공하여 산업 경쟁력을 글로벌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배키(VAETKI)는 단순히 글로벌 기술을 추격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주력 산업이 AI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만드는 전략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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