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까지 바꿨는데..." 메타의 메타버스 짝사랑, 결국 AI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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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랩 KLAB'서 메타의 메타버스 사업 현황 및 전망 분석 "이름까지 바꿨는데..." 


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크랩 KLAB'이 최근 IT 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메타(구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사업 현황과 미래 전략을 분석한 영상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1일 업로드된 영상에서 크랩은 메타버스에 사활을 걸었던 메타가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한 뒤,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전략을 어떻게 수정하고 있는지 심도 있게 다뤘다.


왜 유튜브 '크랩 KLAB'인가?


'크랩 KLAB'은 KBS의 디지털 뉴스 브랜드로, 딱딱한 뉴스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탁월하다. 복잡한 경제·사회 이슈를 친절한 설명과 감각적인 편집으로 전달하여 젊은 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영상 역시 메타버스라는 다소 모호할 수 있는 주제를 메타의 경영 전략과 연결해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IT 트렌드에 관심 있는 대중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 영상의 의미: "기술 트렌드의 급변과 기업의 생존 전략"


이번 콘텐츠는 단순히 한 기업의 실패나 성공을 다루는 것을 넘어,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 속에서 기업이 어떻게 생존 전략을 수정해 나가는지를 보여준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메타버스가 챗GPT 등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어떻게 관심 밖으로 밀려났는지, 그리고 메타가 이 위기를 어떻게 AI와 결합하여 새로운 기회로 만들려 하는지를 추적한다. 이는 기술의 흥망성쇠와 기업의 적응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메타버스 올인 후 성적표는 '참혹'... 누적 손실 100조 원


메타는 2021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며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구글이나 애플의 플랫폼 종속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메타버스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의 누적 손실은 약 700억 달러(한화 약 100조 원)에 달했고, 2025년 3분기에만 44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비싼 VR 기기 가격, 부족한 콘텐츠, 그리고 대중의 외면이 주된 원인이었다.


생성형 AI의 등장, 메타의 새로운 돌파구 될까


메타버스에 대한 회의론이 커질 무렵, 챗GPT가 쏘아 올린 생성형 AI 열풍은 메타의 전략 수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AI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AI 분야로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메타가 메타버스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오히려 AI 기술을 접목하여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을 용이하게 하고, NPC와의 상호작용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 글래스'에 건 기대... AR과 AI의 만남


메타의 새로운 승부처는 'AR(증강현실) 스마트 글래스'다. 레이밴과 협업해 출시한 스마트 글래스는 AI 기능을 탑재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무거운 VR 기기와 달리 일상에서 착용 가능하며, AI 비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영상은 "내년 삼성, 구글, 애플 등도 AR 글래스를 내놓을 예정인 만큼, 이 기기들이 보편화되면 메타버스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다"는 전문가의 전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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