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연말정산] 13월의 월급? 세금 폭탄?... 지금 당장 챙겨야 할 환급 치트키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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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2025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직장인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누군가에게는 쏠쏠한 '13월의 월급'이 되겠지만, 준비 없는 이에게는 가혹한 '세금 폭탄'이 될 수 있다. 국세청이 알아서 챙겨주지 않는 공제 항목들, 남은 기간이라도 '영끌'해야 지갑을 지킬 수 있다. 올해부터 달라진 핵심 공제 항목과 환급 전략을 정리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황금 비율을 찾아라
연말정산의 기본은 '카드 공제'다. 하지만 무턱대고 쓴다고 능사가 아니다. 총급여의 25%를 넘게 써야 공제 문이 열린다. 이 25%까지는 혜택 좋은 신용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하지만 그 선을 넘는 순간부터는 전략을 바꿔야 한다.
신용카드의 공제율은 15%에 불과하지만,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30%다. 총급여 4천만 원인 직장인이라면 1천만 원까지는 신용카드로, 그 초과분은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국룰'이다. 계산이 복잡하다면 국세청 홈택스 미리보기나 사설 계산기를 돌려보자. 머리 아픈 계산을 대신해주니, 엑셀과 씨름할 시간에 체크카드를 꺼내는 게 낫다.
운동하는 직장인, 헬스장·수영장 영수증 챙기셨나요?
올해부터는 '득근(근육 획득)'하면 세금도 줄어든다. 2025년 7월 1일 이후 결제분부터 수영장과 체력단련장(헬스장) 이용료가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추가됐다. 도서·공연비처럼 30%의 높은 공제율이 적용된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근로자만 해당된다. 또한 강습료나 시설 이용료는 되지만, 단순 물품 구매비용은 제외될 수 있다. 다니던 헬스장이 공제 대상 사업자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는 센스가 필요하다. 건강도 챙기고 세금도 아끼니 일석이조다.
내 집 마련 꿈꾼다면 청약통장 한도 확인 필수
'청약통장'은 연말정산의 전통 강자다. 올해부터 소득공제 한도가 연 24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늘어났다. 납입액의 40%를 공제해주니, 한도를 꽉 채우면 120만 원이 과세표준에서 사라진다.
월 납입 인정 한도도 기존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됐다. 여유가 있다면 월 25만 원씩 납입해 청약 당첨 확률도 높이고 소득공제 혜택도 최대로 챙기는 전략이 유효하다. 단,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는 조건은 여전하다. 배우자까지 대상이 확대되었으니 맞벌이 부부라면 꼭 체크하자.
결혼과 고향 사랑, 세액공제로 돌아오다
'세액공제'는 산출된 세금 자체를 깎아주는 효자 항목이다. 먼저 올해부터 '결혼세액공제'가 신설됐다. 2024~2026년 사이 혼인신고를 했다면 인당 50만 원, 부부 합산 최대 100만 원을 깎아준다. 초혼, 재혼 따지지 않고 생애 1회 적용된다.
'고향사랑기부제'도 놓칠 수 없다. 10만 원을 기부하면 10만 원 전액을 세액공제 해주고, 3만 원 상당의 답례품까지 준다. 내 돈 10만 원 내고 13만 원어치 혜택을 받는 '기부 재테크'다. 올해부터는 연간 기부 한도가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성심당 빵(대전)이나 삼진어묵(부산) 같은 인기 답례품을 노려볼 만하다.
월세와 중소기업 감면, 모르면 손해
월세 살이를 하고 있다면 '월세 세액공제'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총급여 기준이 7천만 원에서 8천만 원으로 완화됐다. 연간 월세액(한도 1,000만 원)의 15~17%를 돌려받는다. 집주인 눈치 볼 필요 없이 전입신고만 되어 있다면 신청 가능하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만 15~34세)이라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이 가장 강력하다. 취업일로부터 5년간 소득세의 90%(연 200만 원 한도)를 감면해준다.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면 회사 경리팀에 문의하거나 경정청구를 통해 지난 세금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은 '아는 만큼 돌려받는' 싸움이다. 기납부세액(이미 낸 세금) 이상으로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낼 필요 없는 세금까지 내게 된다. 남은 며칠, 홈택스를 켜고 누락된 항목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2026년 초, 당신의 통장에 찍힐 금액은 지금 당신의 '관심'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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