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가 뭐길래? 경기 침체 속 고가 디저트 소비 확산… 두바이쫀득쿠키 유행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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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확산으로 주목받은 이색 디저트

최근 국내 디저트 시장에서 ‘두바이쫀득쿠키’ 이른바'두쫀쿠'가 화제를 모으며 소비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디저트가 빠르게 확산되며, 소비 양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두바이쫀득쿠키는 바삭한 외피와 늘어지는 쫀득한 식감이 결합된 형태로, 기존 쿠키와 차별화된 특징을 앞세워 SNS를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반으로 갈랐을 때 드러나는 단면과 독특한 재료 조합이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온라인 확산 속도가 빨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두바이’라는 명칭이 주는 이국적인 이미지가 더해지며 관심을 끌었다.


인플루언서 노출 이후 수요 급증

SNS 확산 이후 일부 유명 인플루언서와 연예인의 게시물 노출을 계기로 수요가 급증했고, 특정 매장을 중심으로 대기 행렬이 형성되며 화제성이 더욱 확대됐다. 이후 개인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한 판매에서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카페, 대형 유통 채널까지 관련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 접점도 넓어졌다.


불황 속에서도 유지되는 프리미엄 식품 소비

이 같은 현상은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나타나는 소비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 고가의 내구재나 장기적 소비는 위축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금액 부담이 제한적인 식품·디저트 분야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유지되거나 확대되는 경향이 관찰되고 있다. 단일 구매 단위가 비교적 작고,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디저트는 이러한 소비 흐름의 중심에 위치한다.


특히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가격 대비 경험 가치와 만족도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희소성, 한정 수량, 유행성 요소를 갖춘 상품일수록 구매 의사가 높아지는 양상도 함께 나타난다. 두바이쫀득쿠키 역시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며 빠르게 확산된 사례로 평가된다.


반복되는 디저트 트렌드와 유통 구조 변화

국내 디저트 시장에서는 이와 유사한 흐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거 크로플, 고가 마카롱, 프리미엄 케이크, 지역 기반 디저트 상권 확산 등도 SNS를 기반으로 짧은 기간 내 대중화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트렌드가 전문점에 국한되지 않고 편의점과 대형 유통사까지 빠르게 반영되며 상품화 주기도 단축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바이쫀득쿠키 유행을 일시적인 제품 인기보다는, 불황기 소비 구조 변화와 디지털 기반 확산 구조가 결합한 결과로 보고 있다. 디저트가 단순한 간식을 넘어 하나의 경험형 소비재로 인식되며, 향후에도 유사한 형태의 고가 디저트 트렌드는 반복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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