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가 89% 저렴해졌다, 미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의약 플랫폼 '트럼프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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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트럼프Rx 홈페이지 캡쳐

미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협상해 비만약 위고비 가격을 89% 내린 전용 웹사이트를 열었다. 미국발 약가 인하가 한국 의약품 수급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트럼프RX 출범과 가격 파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5일(현지시각) 글로벌 제약사 의약품을 직접 할인 판매하는 '트럼프RX'를 열었다.


기존 1349달러(약 196만원)에 달하던 노보 노디스크 먹는 위고비정이 149달러(약 21만원)로 둔갑했다. 무려 89% 저렴해진 가격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의약품 가격을 낮추고자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결과인데, 주사제 형태인 위고비 펜타입도 199달러(약 29만원)에 살 수 있다. 다이어터의 지갑 사정을 단번에 해결할 '기적의 쿠폰'이 등장한 셈이다.

 

글로벌 제약사 관세 유예 거래

이런 파격 할인은 미국 정부와 글로벌 제약사의 최혜국 대우 계약 덕분이다.


화이자를 비롯한 16개 대형 제약사가 미국 내 약값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대신 제약사들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의약품 관세를 3년간 유예받는다. 이는 정부의 철퇴와 당근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거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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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트럼프Rx 홈페이지 캡쳐

국내 미칠 파장과 쟁점

미국의 '반값 비만약' 공세에 한국 의료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트럼프RX의 파격적인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다.


△미 정부 직영 할인 웹사이트 가동 △위고비 등 40개 주요 의약품 최대 89% 할인 △약가 인하 대가로 제약사 3년 관세 유예

 미국 내 수요 폭증으로 글로벌 위고비 품귀 현상이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반면 한국 정부도 이를 지렛대 삼아 약가 협상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김의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강력한 시장 개입이 글로벌 약가 정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RX 성패는 제약사의 장기적 동참에 달렸다. 미국 내수 시장 규모를 2 글로벌 상위 50 제약사 80% 이상이 합류할 확률이 높다. 이는 세계 비만약 단가를 30% 이상 끌어내릴 강력한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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