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강백호, 한화 이글스행 '초읽기'... 4년 총액 100억대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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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해뉴스=이상엽 기자) 2025년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강백호(26) 선수의 행선지가 한화 이글스로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입니다. 당초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예고하며 미국행 출국을 앞두고 있던 강백호는 한화 이글스의 파격적인 제안에 국내 잔류를 결정했으며, 현재 최종 세부 조율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이저리그 대신 한화 유니폼, 계약 규모는 4년 총액 100억 원대

복수의 언론 보도와 구단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한화 구단은 강백호 측과 만나 FA 계약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으며, 계약서 서명만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계약 규모는 4년 총액 1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지며, 올겨울 FA 시장의 첫 대형 계약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백호는 데뷔 초부터 해외 진출의 꿈을 피력해왔으며, 최근까지 글로벌 에이전시와 계약하며 미국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가 제시한 공격적인 조건과 팀 내에서의 확실한 역할 보장에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화 구단 관계자 역시 20 "강백호 선수와 협상한 것은 맞다"면서도 "계약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며, 세부 조율이 남아 있다"고 밝혀 합의 사실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한화, '큰손' 행보 이어가... 강백호 영입으로 타선 무게감 강화 기대

한화 이글스는 지난 몇 년간 FA 시장에서 심우준(4 50억 원), 엄상백(4 78억 원) 등 대형 선수들을 영입하며 '큰손'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번 강백호 영입 역시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한 구단의 과감한 투자 의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한화는 최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안치홍 등 고액 연봉 선수를 타 구단으로 보내면서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한 것이 강백호 영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백호는 2018 KT 위즈 입단 후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2021년에는 타율 0.347을 기록하며 통합 우승을 이끄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활약했습니다. 비록 2022년 이후 잦은 부상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한화는 강백호의 잠재적인 타격 실력과 중심 타선에서 상대 투수에게 주는 위압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백호 주요 KBO 통산 기록 (2018~2025시즌)

  • 2018 (신인왕):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

  • 2021: 타율 0.347, 16홈런, 102타점 (통합우승)

다만, 강백호는 확실한 수비 포지션이 정해지지 않아 1루수, 지명타자, 포수 등 여러 포지션을 오갔던 수비 안정성 문제는 향후 한화 구단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한화는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재영입도 동시에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강백호와 페라자 모두 계약이 성사될 경우 2025시즌 한화 타선은 더욱 막강해질 전망입니다.

최종 계약 서명이 완료되면, 한화 이글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강백호 영입을 확정 지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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