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리그 초반 결산: 반전의 팀들 롯데 그리고 한화 … 시즌 판도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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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 리그 초반 결산: 시즌 판도는 어디로? LG? 롯데? 한화? 삼성?
2025년 KBO 리그는 시즌 초반부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이다.
5월 2일 기준, 각 팀이 30경기 안팎을 치른 현재 순위표는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준다.
작년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팀들이 상위권에 포진했고,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들이 하위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중 동원 수치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다시 한번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 모든 변화를 종합해보면, 2025년은 단순한 시즌이 아닌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순위표 요약: 1강 체제는 무너졌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 2025년 5월1일 기준 )
LG는 초반 10연승의 독주 체제였지만 최근 급격한 하락세로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한화는 강력한 상승세를 타며 2위로 공동 도약. 흔히 말하던 ‘봄만 잘하는 팀’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낼 기회다.
삼성은 7연승 이후 주춤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작년 챔피언 KIA는 부진한 성적으로 7위에 머물고 있으며, NC와 키움은 아직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슈 분석 ① : ‘한화·롯데’, 드디어 진짜 팀이 되다?
한화 이글스 – ‘신기루’가 아닌 ‘성장’
류현진이 복귀한 한화는 시즌 초반 꼴찌였으나, 지난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3위까지 점프.
이는 단순한 투수 한 명의 효과라 보기 어렵다.
선발부터 불펜까지 전반적인 경기 운영이 한층 짜임새 있어졌으며,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5선발 체제를 갖춘 팀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선발 투수 폰세는 압도적인 구위로 리그 다승 단독 1위에 올라 있으며, 마무리 김서현 역시 9세이브로 공동 1위, 평균자책점 0.57이라는 눈에 띄는 성적으로 한화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 개장한 신축 구장임에도 관중 수용 인원이 1만 7천 명에 불과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약 10년 전 개장한 대구 라이온즈 파크는 2만 4천 석 규모임에도 평일 경기조차 매진되는 등, 구장 규모에 따른 아쉬움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올 시즌 종료 후 확장 리노베이션이 예정돼 있다지만, 팬들 사이에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고, 실제로 표를 구하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롯데 자이언츠 – ‘봄데’ 탈피, 팀 체의 전략이 통한다
이대호 은퇴 이후 새로운 팀 컬러를 찾고 있던 롯데는 올 시즌 ‘균형 잡힌 팀’으로 변모했다.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를 바탕으로 선발과 불펜, 타선 모두에서 안정감을 갖췄다.
5월이 넘어도 상위권을 유지한다면 ‘가을 롯데’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야구는 감독의 역할이 크지 않다’는 말도 있지만, 과연 그 말이 맞는지, 아니면 작년 새롭게 부임한 김태형 감독의 리더십이 롯데의 반등을 이끌고 있는 것인지,
올 시즌 끝까지 지켜볼 흥미로운 포인트다.
이슈 분석 ② : 인기팀 강세 → 팬 열기 폭발 > 라이온즈 파크는 평일에도 연일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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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롯데, 삼성, 한화 4개 구단이 모두 4위권 안에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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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등 인기팀 홈구장은 연일 매진 기록
5월 1일 기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관중수가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보시다시피 관중 수 측면에서는 한화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개장한 신축 구장, 팀의 상위권 성적, 좋은 날씨까지 흥행을 위한 모든 조건이 갖춰졌음에도 불구하고, 구장 규모의 한계와 좌석 수 부족이 팬들의 열기를 모두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5월 3일부터 시작되는 9연전은 각 팀에게 엄청난 체력 부담이면서도 절호의 기회다. 상위권 팀은 흐름을 유지해야 하고, 하위권 팀은 반드시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LG, 롯데, 삼성, KT는 서로 맞붙는 카드가 많아 진정한 순위 싸움의 서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 9연전서 긴 연패가 나오는 팀은 올 시즌 내내 힘들것으로 보여진다.
마지막 정리를 하자면.... 지금의 흐름이 시즌 끝까지 유지 될 것인가??
물론 아직은 시즌 초반이지만, 단순한 반짝 성적이라기보다는 구단 운영 전략의 결과물이 성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점점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한화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다수의 국내 정상급 투수를 확보했고, 여기에 역대급 외국인 원투펀치까지 갖추며 리그 최정상급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다.
롯데와 삼성 역시 긴 시간 동안 리빌딩과 투자에 공을 들여온 팀들로, 드디어 그 결실이 성적으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LG와 KT는 기존 전력을 바탕으로 조직력과 꾸준함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만약 지난해 우승팀인 KIA 까지 치고 올라온다면 역대급 프로야구 시즌이 될것 같다.
이제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체력 싸움과 순위 경쟁이 본궤도에 오를 5월.
야구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이고, 지금의 흐름이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그 실마리는 곧 시작될 5월 황금연휴 9연전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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