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4년의 월드 챔피언, 불안한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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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의F1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5-04-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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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간  막스 베르스타펜은 4년 연속 거의 무적에 가까웠다.


레드불과 함께 치른 4년간의 시즌에서 그는 70번의 포디움에 오르며


챔피언십 경쟁자조차 제대로 붙지 못할 만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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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월드 챔피언을 축하하는 막스 베르스타펜과 레드불 팀원들

<출처: Red Bull >



그러나 2025년, 상황은 급변했다.


맥라렌, 페라리 등 경쟁 팀들의 비약적인 전력 상승과 함께


레드불의 성능 저하가 겹치면서,


베르스타펜은 시즌 초반부터 예상 밖의 고전을 겪고 있다.




일본 그랑프리 우승을 제외하면,


상위권 유지에 애를 먹는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드라이버 순위는 3위에 머물러 있다.





1) 기술적 문제, 그리고 아드리안 뉴이의 퇴사



레드불의 성능 저하에는 단순한 기술적 흔들림 이상의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팀의 핵심 기술 책임자였던 아드리안 뉴이(Adrian Newey) 가


2025년 시즌 초반, 레드불을 떠나기로 발표하면서


팀의 구조적 불안정성이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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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팀의 핵심 기술책임자 시절 아드리안 뉴이

<출처: FIA F1>




뉴이는 레드불의 황금기를 이끈 천재 설계자였으며,


그의 퇴사는 팀 내 기술 방향성과 안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따라 RB21 머신은


기존의 공기역학적 우위를 잃기 시작했고,


타이어 관리, 다운포스 밸런스 문제 등


과거에는 보이지 않던 약점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 내부 갈등과 이적설, 그러나…



팀 내부에서도 균열이 보였다.


베르스타펜 측 매니지먼트와 레드불 고문 헬무트 마르코 간의 긴장감,


경영진 변화에 대한 불만 등이 보도되면서,


소셜미디어 에서는 ‘막스 베르스타펜 이적설’이 급격히 확산됐다.




특히 베르스타펜의 계약조항 에는


“챔피언쉽 상위 2위 이내에 들지 못할 경우


특정 조건 하에 계약 종료 가능”이라는 조항이 있어,


메르세데스나 애스턴 마틴과의 연결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베르스타펜 본인과 레드불 양측 모두


“올 시즌 안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베르스타펜은 여전히 레드불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고 있으며,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 향후 전망: 위기인가, 기회인가



막스 베르스타펜은 여전히 F1 최강자 중 하나다.


레드불이 아드리안 뉴이 없이 얼마나 빠르게 기술적 공백을 메우느냐가


그의 시즌을 좌우할 것이다.




베르스타펜 개인적으로도


“단기적 이적보다는, 장기적 프로젝트 완성”에 방점을 찍고 있으며,


2026년 대규모 규정 개편(파워유닛 전면 교체) 이후를 노리고 있다.




만약 2025년 후반기에 레드불이 반등에 성공한다면,


베르스타펜은 여전히 왕좌를 지킬 것이다.


반대로 침체가 길어진다면,


2026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이적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 베르스타펜, 다시 한번 운명을 걸다



압도적인 챔피언에서


도전자이자 생존자로 변한 막스 베르스타펜.




그의 2025 시즌은 단순한 승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주인공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할 것인가.




답은 앞으로 펼쳐질 그랑프리 위에서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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