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폐암 재발 1년 전 미리 감지...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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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예측 시스템 '레이더 케어' 개발
(다세해뉴스-이상엽)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이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재발 위험성을 1년 앞당겨 예측할 수 있는 첨단 AI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김홍관 폐식도외과 교수와 정현애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은 환자들의 다각적인 의료 데이터를 융합 분석하여 조기 재발 위험도를 정확히 산출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레이더 케어(RADAR Care)'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폐암 사례의 85%에 해당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이 기술의 주요 대상이다.
14년간 축적된 빅데이터로 정확도 향상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약 14년에 걸쳐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총 1만4,177명의 방대한 의료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레이더 케어'의 핵심은 환자의 임상 정보, 조직병리학적 검사 결과, CT 영상 데이터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의료 정보를 통합 처리하는 트랜스포머 딥러닝 기술에 있다.
위험도별 맞춤 관리 체계 구축
이 AI 모델은 분석 결과를 '레이더 점수'로 수치화하여 환자들을 세 그룹으로 체계적으로 분류한다. 0.3점 이하는 저위험군, 0.3점 초과 0.6점 이하는 중간위험군, 0.6점을 넘으면 고위험군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점수 체계를 통해 각 환자의 1년 내 재발 가능성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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