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쿠팡플레이>

쿠팡이 자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플레이를 오는 6월부터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광고 기반의 무료 시청 모델로, 국내 OTT 업계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일반 회원도 광고 시청만으로 무료 이용

기존에는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회원’만이 쿠팡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일반 회원도 광고 시청을 통해 무료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광고는 프리롤(시작 전)과 미드롤(중간 삽입) 형태로 제공되며,

시청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무료로 제공되는 콘텐츠에는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SNL 코리아’, ‘소년시대’, ‘가족계획’을 비롯해

국내외 드라마, 영화, 스포츠, 가족 및 키즈 콘텐츠, 실시간 뉴스 등이 포함된다.

와우회원 혜택 강화 및 ‘패스(PASS)’ 도입 예정

기존 와우회원에게는 4K 고화질 스트리밍과 멀티채널 오디오 지원이 순차적으로 확대 제공된다.

또한, 리워드 프로그램인 ‘쿠플클럽’을 통해 무료 최신 영화, 현장 방청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지속될 예정이다.

더욱 깊이 있는 콘텐츠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선택형 부가 서비스인 ’패스(PASS)’도 올해 도입된다.

‘패스’는 최신 영화, 일본·중국 드라마, 스포츠 등 특정 장르 및 콘텐츠를 원하는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월정액제 서비스로,

초기에는 와우회원만 가입 가능하며 이후 일반 회원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OTT 시장의 판도 변화 예고

쿠팡플레이의 이번 결정은 국내 OTT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가 광고형 요금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과 대비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있는 요금 부담과 광고 시청이 모두 필수인 광고 요금제와 달리,

쿠팡플레이는 광고만 시청하면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파격적 행보”라며,

“같은 시기 광고 요금제 가격을 인상한 넷플릭스와 비교하면

사용자 관점에서 체감되는 진입장벽과 만족도 면에서 대비를 이룰 것”이라고 평가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와우회원들에게 사랑받아 온 쿠팡플레이를 이제 전 국민이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즐기실 수 있도록

기존의 문법을 탈피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 회원 대상 무료 서비스 및 ‘패스(PASS)’ 도입 시점과 자세한 사항은

추후 쿠팡플레이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