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업무가 10분으로? 오픈AI 부사장이 공개한 챗GPT 활용법

지식인사이드, 벤지 쇼메어 인터뷰…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최종 판단은 사람이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가 오픈AI를 직접 찾아 AI를 만드는 사람의 실제 활용법을 들었다. 글로벌초대석에 출연한 벤지 쇼메어 부사장은 업무 정리와 일정 관리부터 소비자의 구매 방식까지 AI가 바꾸는 현장을 소개했다. 시간을 절약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AI 시...

이주안 기자
1시간 업무가 10분으로? 오픈AI 부사장이 공개한 챗GPT 활용법
사진 = 다세해뉴스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가 오픈AI를 직접 찾아 AI를 만드는 사람의 실제 활용법을 들었다. 글로벌초대석에 출연한 벤지 쇼메어 부사장은 업무 정리와 일정 관리부터 소비자의 구매 방식까지 AI가 바꾸는 현장을 소개했다. 시간을 절약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함께, AI 시대에도 사람이 맡아야 할 판단과 책임을 짚었다.

주간 보고부터 일정 정리까지, 반복 업무에 쓰는 AI

쇼메어 부사장은 매주 팀에 공유할 업무 내용을 정리하는 데 AI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이메일과 슬랙 메시지, 작업한 문서를 일일이 살펴보며 한 주의 활동을 추려야 했다. 이제는 AI가 관련 정보를 모아 다섯 문단 정도의 요약을 만들면, 자신이 내용을 검토하고 수정해 팀에 전달한다. 그는 이 과정에 들던 약 60분이 5~10분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일정 변경 알림이 쌓이는 이메일함도 자동화 대상으로 삼았다. 코덱스를 이용해 매시간 일정 변경 메일을 정리하고, 여섯 시간마다 변경 사항을 요약하도록 설정했다는 것이다. 50~60건의 변경 알림이 네 줄 정도로 정리되면서 필요한 정보를 찾기 쉬워졌다고 말했다. 핵심은 반복적인 정보 정리에 쓰던 시간을 줄이고, 자신이 더 큰 가치를 낼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하는 데 있었다.

성과를 가르는 것은 출력량보다 품질과 판단력

그는 AI를 잘 쓰는 사람의 기준으로 결과물의 양과 품질을 함께 제시했다. AI로 작업량을 열 배 늘리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결과물의 수준까지 유지하거나 높이는 일은 별개라는 설명이다. 자신의 팀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결과가 좋은지 판단하는 역할을 모델에 넘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채용에서도 기존 경력만큼 지적 호기심과 새로운 문제를 푸는 방식을 중요하게 본다고 밝혔다. 처음 겪는 문제를 어떻게 나눠 접근했는지, 잘못된 결과에서 얼마나 빨리 배우고 수정했는지를 살핀다는 것이다. AI가 선택지를 조사하고 비교하는 과정을 도울 수는 있어도, 되돌리기 어렵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는 사람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복 업무가 줄어들수록 올바른 질문을 정하고 결과를 평가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는 관점이다.

검색에서 대화로 옮겨가는 구매 과정, 광고의 기회와 신뢰의 과제

쇼메어 부사장은 AI가 소비자의 구매 과정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지인에게 묻고, 리뷰 사이트와 영상을 찾아보며 제품을 비교했다면 이제는 대화형 AI에서 선택지와 장단점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소비자가 구매 기준을 정하고 후보를 좁히는 순간에 기업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기회가 커졌다고 봤다.다만 광고 도입에는 이용자의 신뢰를 지켜야 한다는 과제도 따른다고 인정했다. 광고가 챗GPT의 답변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이용자의 대화를 광고주에게 공유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소규모 커피 사업자가 광고 효과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판매나 상담 신청처럼 원하는 성과를 먼저 정하고 측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새로운 광고 채널이라는 기대만큼,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