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등록·유튜브 프리미엄·식재료 낭비? 돈 아까운 소비 1위는?

머니인사이드 김현우·임민소, 16가지 소비 비교… 가격보다 사용 목적과 만족도가 쟁점

경제 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가 '돈터뷰' 특별편에서 일상 속 소비를 비교하는 '과소비 월드컵'을 진행했다. 김현우와 임민소는 식재료 구매부터 운동 등록, 구독 서비스와 취미용품까지 16가지 사례를 놓고 더 아까운 지출을 골랐다. 재미를 위한 대결이지만, 같은 돈을...

이주안 기자
PT 등록·유튜브 프리미엄·식재료 낭비? 돈 아까운 소비 1위는?
사진 = 다세해뉴스

경제 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가 '돈터뷰' 특별편에서 일상 속 소비를 비교하는 '과소비 월드컵'을 진행했다. 김현우와 임민소는 식재료 구매부터 운동 등록, 구독 서비스와 취미용품까지 16가지 사례를 놓고 더 아까운 지출을 골랐다. 재미를 위한 대결이지만, 같은 돈을 쓰고도 왜 누군가는 만족하고 누군가는 낭비라고 느끼는지 돌아보게 한다.

퇴직금으로 여행 가기보다, 사놓고 버리는 식재료가 문제

'퇴직금으로 해외여행 가기'와 '장을 봐놓고 냉장고에서 썩히기'의 대결에서는 식재료를 버리는 쪽이 더 아까운 소비로 꼽혔다. 김현우는 전체 자산과 노후 준비 상황을 함께 봐야 하며, 돈의 출처가 퇴직금이라는 이유만으로 여행을 과소비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다만 목돈이 생겼다는 이유로 여행 예산을 불리는 것은 별개였다. 원래 1천만 원으로 갈 여행을 퇴직금 2천만 원에 맞춰 늘리는 사례를 들어, 돈이 들어온 사실이 지출 확대의 핑계가 되는 상황을 구분했다.식재료 논쟁에서는 대용량과 소포장 구매도 도마에 올랐다. 다 쓰지 못할 대파 한 단 대신 소량의 세척 대파를 사는 선택에 대해, 남김없이 쓰는 편의와 실제 결제 금액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단위당 가격이 싸더라도 쓰지 않고 버리면 절약의 의미가 줄어든다는 문제다.

운동 등록과 구독료.. 결제한 뒤 실제로 쓰고 있는가

새해 결심으로 개인 운동지도인 PT 30회를 등록하는 것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하는 대결에서는 '이용 여부'가 핵심 기준이 됐다. 출연진은 운동을 하겠다는 의욕으로 큰돈을 먼저 쓰고 실제로 가지 않는 상황을 우려했다. 반면 자주 이용하는 영상 서비스는 결제한 기능을 일상에서 활용한다는 차이가 있었다.그렇다고 운동 지도 자체를 모두 낭비로 보지는 않았다. 혼자 운동하기 어렵거나 자세를 배워야 하는 경우 등 개인의 필요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지출 항목의 이름보다 돈을 낸 목적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는 취지다.최저가를 검색하지 않고 정가로 구매하는 사례에서는 시간의 가치도 언급됐다. 항공권 몇천 원을 아끼려고 여러 사이트를 비교하는 데 드는 시간처럼, 절약에도 비용이 따른다는 것이다. 소비의 효율을 가격표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취향에는 정답이 없다… 결승에서 갈린 가장 아까운 돈

옛날 휴대전화의 사진 감성을 즐기거나 가방에 여러 개의 키링을 다는 소비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기능이 겹치는 물건을 추가로 사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시각과, 사진의 분위기나 수집의 즐거움도 구매 이유가 된다는 시각이 부딪혔다.결승에는 '마운자로를 맞고 야식 먹기'와 '촉감 장난감을 한 번 쓰고 버리기'가 올라왔다. 방송에서는 전자를 최종 선택했지만, 김현우는 후자가 더 아깝다는 입장을 끝까지 유지했다. 이는 치료 효과에 대한 의학적 판단이 아니라, 지출 목적과 행동의 불일치 및 일회성 소비를 비교한 예능적 논쟁이었다.결국 영상에서 드러난 과소비의 기준은 금액 하나로 정리되지 않았다. 실제로 사용하는지, 원하는 만족을 얻는지, 같은 지출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가 함께 거론됐다. 남의 취향을 평가하기에 앞서 자신의 결제 내역과 사용 습관을 대조해볼 만한 대목이다.